| 2908번 : 오늘이 그날이래지 |
| 글쓴이: 전 진 |
등록: 2004-07-27 16:36:38 |
조회: 128 |
오늘이 그날이래지
철수야 보거라...
오늘이 그날이래지
제 동포 가슴팍에 서로 총겨눠
수백만 동포 죽임 당하고
너무 힘드니 정전(停戰)하자고
협정맺은 날이래지...
힘 생기면 또 싸울 마음 그대로인채
'잠시 쉬는' 정전협정날이래지...
그게 굳어져
백두호랑이 허리에 철조망 팍팍 꽂아서
삼천리 땅에도 한민족 가슴 속에도 줄 쫙쫙 그어서
딴 살림 차린 날이래지...
그게 벌써 박백년 넘어 51년 째라지...
참 오랫동안도 서로 할퀴고 물고 뜯어
참 징하게도 웬수 보듯 하여
(부부가 등돌리면 원래 웬수 되잖여)
미국이 일본이 야금야금 우리 먹어 치워도 힘 못 합하구
서로 모지름 힘만 써왔대지...(정말 멍청하잖여?)
우리야 원래,
같은말에 같은피에 같은얼굴 가진 같은민족이고
전쟁 일어나는 거 바라는 사람도 단 한사람 없잖여...
(어라 있어? 있으면 손들어 보라구.. 그래그래 없지라..)
설마 우리민족이면 있을라구..
아.. 근디,
'전쟁 자암~시 쉬는 거' 그만두고
'아예 전쟁그만두자' 고 거 머시냐
그래..'평화협정 맺자' 니까 반대하는 * 은 대체 뭐하자는겨?
(배때기가 불렀구마아이 썩을..ㅉㅉ)
밥하고 김치하고 된장찌개만 있으믄 되는 우리사,
안 그래도 먹고살기 죽겄는디 전쟁나면 망할 망조만 들구
결사반대지라..당연히 결사반대지라.. 안 그러냐이?
이제 그만하고 평화롭게 살자구 지발..(철들어야지 이제 그쟈?)
서로 웃고 인사하고 오가고, 그라믄 정들어서 함합치고
한걸음 한걸음 한살림 차리자구...(딴 살림 차리면 돈도 많이 들어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우리 애기들한테꺼정 딴살림차린 거 보여주면 쓰겄냐이?
그러니 팔팔한 청년들이 앞장서거라 이제라도 앞장서거라이~~
우리 늙은 것들도 니들 뒷장서서 따라갈랑께..이~
우리말에 이런 말 있잖여..
일본놈 '일' 낸다
소련놈에 '속' 지 마라
미국놈 '믿' 지 마라
옛말 틀린 거 하나도 없응께
철수 니도 우리동포 우리식구 힘만 믿거라이~
오늘을 한살림 차리는 기념일로 만들어 보거라이~
알것제? 철수야 그리하거라이~ 지발...
우린 니들만 믿는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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