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를 바라보며
강화도! ... 제몸의 멍든 한부분처럼
바라보기조차 가슴답답한 저 꺼먼 섬
군복입은 심장에 통일맹세 품고
이 기슭을 떠나던 홍안의 시절은 언제였던가
그날 다름없는 원한의 섬앞에
반백의 머리칼 날리며 예 다시 섰노니
뛰어 산 내 한생은 공회전을 한듯싶어...
아 지맥으론 하나로 잇닿아 있는 땅
삶의 피줄 하나로 잇대이지 못한 탓에
강화도여 너는
민족의 이 한가슴에
아픈 옹이로 박히는구나
홍안의 그 걸음을
새롭게 다시 시작하게 되는구나<emb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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