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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5번 : 정립회관 점거농성 63일째 투쟁보고
글쓴이: 정립공대위 등록: 2004-08-24 11:33:57 조회: 312
[투쟁보고] 정립회관 점거농성 63일째 보고입니다. 


  농성을 시작한지 아홉 번째의 또 한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주말인 토요일 밤
에는
최진영 동지(21일), 송병준 동지(22일) 생일을 맞아 20여명의 동지들이 한자리
에
모여 큰 축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투쟁의 중심에서 늘 농성장을 60여일 넘게
지켜내고 있는 두 동지에게 힘찬 박수를 보냈습니다. 또 오랜만에 보쌈과 족발
등을 시켜서 간단한 술한잔도 했습니다. 각자 돌아가며 노래도 불렀습니다. 힘
찬
투쟁가요부터 구성진 뽕짝, 민요 등 다양한 노랫소리가 농성장에 가득했답니
다.
일요일인 22일에는 임은영 동지 등이 이완수 관장이 다니는  교회앞 항의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 8시30분 아침조회를 가졌습니다. 이번주의
일정을 공유하고 민중가요 ‘혁명의 투혼’을 부르며 힘차게 마무리했습니다. 
  9시경 이완수씨 집앞에서는 최진영 동지, 김선이 동지 등이 항의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더위가 한풀 꺾여서인지 지나는 행인들도 많아지고 선전물에 대
해
호의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반응이 좋았답니다. 
  농성장을 지킨 이들은 빵과 컵라면 등으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인터넷 선전전
과
대청소를 했습니다. 

  오후 2시경 곰두리봉사대 깃발과 현판 등을 찾는다며 백아무개씨가 농성장에
올라왔습니다. 지난 8월10일 술을 먹은 사측 이용자 등과 함께 법인사무국 문
을
부수고 커다란 구멍을 내는데 일등공신인 그는, 공대위측에게 물품을 꺼내달라
고
요구하다가 양측에서 심한 욕설이 오가는 상황으로 번졌습니다. 물론 그는
내려가자마자 곧바로 곰두리측에 이런 상황을 알리는 얄팍한 이간질을 하기도
했답니다. 3시반경 직원까지 동행하고 다시 올라와 현판을 찾았으나 결국 찾지
못하고 돌아갔습니다. 

  농성장을 지키던 동지들은 구청에 항의전화를 하고 인터넷 선전전 등을
진행했답니다. 오후시간 내내 각 단위 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저녁식사를 마
치고
농성단은 각자 휴식을 취하고 올림픽 탁구 유승민 선수가 금메달을 따는 짜릿
한
경기도 관람했답니다. 

  11시경에는 정립지부 김재원 지부장의 생일파티가 있었습니다. 커다란 수박
과
포도송이 가운데 조그만 케잌위로 서른두살을 표시하는 촛불이 어둠속에서
타올랐습니다. 김지부장은 “일생에 한번 있을까말까한 생일”이라며 “이번 
투쟁
반드시 승리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영애 동지는 예쁜 티셔츠를 선물로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농성을 시작하고 벌써 10여명이 넘는 동지들이 농성장에
서
생일을 맞고 있습니다. 

  오늘은 민주노동당 광진을 지구당 당원들과 동서울시민연대 활동가 분들이
지지방문해 주시고 연대할 수 있는 사업들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발전노조
동지들이 농성장 야간사수를 위해 함께해주셨습니다. 

  지난 곰두리 폭력사태 등 세 번의 폭력만행으로 그동안 병원신세를 졌던
5-6명의 동지들이 오늘로서 모두 퇴원했습니다. 사측의 폭력을 온몸으로 막아
내다
부상을 당한 동지들, 침탈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와 결합하려다가 집단폭행을 
당한
동지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더 힘찬 투쟁으로 이번 싸움을 꼭 승리해 동지
들의
고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이겠습니다. 투쟁 !

정규표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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