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43번 : 검찰은 장애인이동권연대 박경석 공동대표를 즉각 석방하라!! |
| 글쓴이: 민중의료연합 |
등록: 2004-10-18 12:22:46 |
조회: 168 |
검찰은 장애인이동권연대 박경석 공동대표를 즉각 석방하라!!
검찰은 장애인이동권연대 박경석 공동대표를 즉각 석방하라!!
금일(10월 13일) 오후 2시 40분경,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장애인이동권연대 박
경석 공동대표가 성대 앞 사거리에서 전격 체포되는 일이 발생하였다. 박경석
대표는 2003년 9월 24일 제26차 버스타기 투쟁과 2004년 3월 26일에 있었던 최
옥란 열사 추모 문화제를 주도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
되어 재판을 받으러 가던 중이었으며, 정립회관 민주화를 위한 점거농성과 관
련하여 동부경찰서로부터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에 있었다.
정립회관 민주화를 위한 점거농성은 11년간이나 장기집권을 한 이완수 관장이
정년을 맞이했음도 불구하고, 한국소아마비협회 이사회가 변칙적인 연임결정
을 시도하면서 발생한 너무나도 정당한 투쟁이었다. 그러나 자신이 이용하는
시설의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는 중증장애인들에 대해 한국소아마비협회 이사회
와 이완수 관장은 비조합원과 곰두리 봉사대, 그리고 심지어 조직폭력배까지
동원한 비열한 폭력만행으로 일관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땅의 공권력
은 가진 자들의 기득권을 보호하는데 혈안이 되어 이러한 폭력사태에 대해서
는 제대로 된 수사조차 진행하지 않으면서도, 시설민주화라는 정당한 대의를
위해 투쟁해왔던 박경석 공동대표와 정립회관 노동조합 지도부에 대해서는 체
포영장을 발부하고 무리한 수사를 강행하는 뻔뻔스러운 작태를 보여 왔던 것이
다.
더구나 박경석 대표는 현재 욕창이 뼈 조직까지 침투한 상태로, 불가피한 상황
이 아니면 거동을 하지 않고 집에서 요양 중에 있어왔다. 정립회관 사태가 해
결 국면에 접어들면 자발적으로 나가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
하고, 몸이 불편한 상태에 있는 박경석 대표를 휴대폰 추적까지 동원하여 체포
한 일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용서될 수 없는 공권력인 만행인 것이다.
장애인이동권투쟁을 비롯하여, 이 땅의 장애인에 대한 차별에 맞서 헌신적으
로 투쟁하여 왔던 박경석 대표에 대해 이 땅의 공권력이 알량한 법의 잣대를
들이대어 탄압하고 그의 몸을 가두고자 한다면, 우리는 결코 이를 좌시하지 않
을 것이다. 수십 년간 차별과 억압을 감수해야 했던 삶에 대한 분노, 부당한
공권력의 만행에 대한 분노, 그리고 박경석 대표에 대한 동지애를 한데 모아
더욱 강력한 투쟁을 통해 이를 응징하고 말 것이다.
이 땅의 공권력에게 엄중히 경고한다. 즉각 박경석 대표를 석방하라!
박경석 대표에 대한 탄압을 통해 우리의 정당한 투쟁을 무마할 수 있다고 생각
했다면 이는 크나큰 오산 일 수밖에 없으며, 만일 박경석 대표가 구속이 되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우리는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극한 방식의 투쟁
을 통해서라도 기필코 박경석 동지를 구출해 낼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
서 벌어지게 될지도 모를 모든 불행한 사태에 대해서는 이 땅의 공권력 스스
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2004. 10. 13.
장애인이동권쟁취를위한연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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