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해결과
최저생계비 현실화를 위한 삼보일배 1일차, 이렇게 진행했습니
다.
오전 11시에는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
행하였습니다. 기자회견에는
한국노총, 민주노동당, 장애인 이동권 연대, 장애여성공감, 전
국빈민연합,노숙인 인권과 복지를 실천하는 사람들, 사회진보연대등에서
30여분이 참석해주셨습니다. 기자회견을 통해서 빈곤이 단지 개
인의 문제가 아닌, 전체 사회와 국가의 책임이며, 빈곤을
양산하는 참여정부의 정책을 비판하고,이로 인해 침해받고 있
는 인간다운 생활을 되찾기 위해서는 빈민들의 투쟁이 필요함을
얘기했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에는 삼보일배가 시작되는 염
천교까지 행진을 하였습니다.
행진이 끝나고, 염천교에서부터 "빈곤해결과 최저생계비
현실화를 위한 삼보일배"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시작에는 빈곤사회연대 공동대표이신 김흥현 전국빈민연
합 공동대표,이영남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부위원장, 민주노동당
대외협력실 공태윤, 빈곤사회연대 사무국장 유의선 동지가 참여
했습니다. 공태윤 동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삼보일배가 처음이라
얼굴이 붉어지고 땀이 비오듯 쏟아
지는 모습이었습니다. 몇번을 힘드시면
쉬시라고 말씀을 드렸지만 다들 끝까지 참여하겠다는 열의를 보
여주셨습니다.
서대문역을 지나서 농협건물앞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점심식
사를 하였습니다. 식사를 한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시작할때는
장애문화공간의 미소 동지, 전국실직노숙자대책협의회 이동현
간사, 민중복지연대 권혁기 동지가 합류하였습니다. 그리고
감리교 신학대 도시빈민 동아리 학생동지들이 바쁜일정에도 불
구하고 끝까지 삼보일배 행렬을 지켰습니다. 삼보일배 행렬이
지나갈때면 주위를 지나시는 시민분들이 잠시 걸음을 멈추고 관
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고 지지를
보내주셨고, 한 아주머니께서는 커피한잔 마시고 가라며 안쓰러
워 하기도 하였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다리가 후들거려
제대로 일어나지 못하는 분도 계셨지만,조금 쳐지면 다시 멈춰
섰다가 숨을 고르면서 행렬을 이어갔고 자주 휴식시간을 가지면서
체력을 보충하였습니다.
삼보일배
행렬이 지나가는 길을 따라서 주변에서는 "빈곤해결과 최
저생계비 현실화"를 위한 우리의 요구가 담긴
유인물을 시민분들에게 나눠드렸습니다. 5시가 가까워질 무렵에
는 처음에 예정했던 첫날 도착지점인 충정로역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간단한 정리집회를 진행한 후 오뚜기 쉼터 충정
로 사랑방에서 저녁 식사를 마련해주셨습니다.이렇게 삼보일배
첫날 일정을 마치려고 했으나 예정에 없던 일정이 생겼습니다.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서울역에 빈곤체험을 한다며 온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참가자들은 밤 9시 다시 서울역에 모여 기만적
이며 빈민을 우롱하는 보여주기 행사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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