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10번 : [농성소식]단식23일째,많은 시민들과 촛불을 들고 싶다' |
| 글쓴이: 국보폐지국민연대 |
등록: 2004-11-25 14:57:18 |
조회: 180 |
많은 시민들과 촛불을 들고 싶다'
23일째 촛불, 신부들 단식중인 명동성당서
[통일뉴스] 이강호 기자 2004-11-24 오후 10:26:32
▶24일 저녁 7시 30분 23일째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촛불문화제가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열렸다.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서울 시민 여러분, 저희는 명동성당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촛불문화제를 마치
고 시민 여러분들을 만나기 위해 거리로 나왔습니다. 지금 명동성당에는 일곱
분의 신부님들이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해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학생들은 23일째 단식농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목숨을 걸고 국
가보안법을 폐지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24일 저녁 7시 30분, 23일째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촛불문화제는 지난 18일
부터 단식농성을 시작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전종훈, 김민국, 정도영,
최경식, 김영식, 김현영, 이현우 신부와 함께 명동성당 앞에서 열렸다.
촛불문화제를 마친 80여명의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및 관계자, 학생, 시민들은
명동성당 들머리 외환은행 건물 앞까지 거리행진을 하며 서울 시민들을 향해
이같이 '소리통'을 외쳤으나 경찰의 제지에 의해 더 이상은 시민들과 함께 하
지 못했다.
▶김영식 신부.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참가자들은 '국가보안법 즉각 폐지하라', '17대 국회는 국가보안법을 완전히
철폐하라' 등의 구호와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을 부르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
소했다.
이날 촛불문화제에서 김영식 신부는 진리를 구해 온몸으로 실천하는 것이라는
뜻을 가진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이라는 불교 용어를 소개하
며 "민중들의 참된 인권을 실현하는 것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없애는 것이 모
든 종교인들의 소명이다"라고 말했다.
김영식 신부는 정치인의 책무 또한 '상구보리 하화중생'에 따라 "모든 국민들
이 행복한 이상을 온몸으로 느끼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다"며 이를
위해서는 국가보안법을 반드시 철폐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광화문 할아버지' 이관복 선생은 정기국회 내에서 국가보안법 폐지가 사실상
불가하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을 비롯한 정치권과 국가
보안법 폐지 운동의 전반적인 모습을 비판하고 새로운 방법으로 운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관복 선생은 "모든 부문, 단체들은 국가보안법을 외치지 않으면 내일부터 여
의도를 떠나라"며 국가보안법 폐지안의 시급함을 강조하고 "주머니 속에 있는
휴대전화를 꺼내 각 정당 국회의원에게 전화라도 해야 한다"고 국가보안법 폐
지 운동의 분발을 당부했다.
▶오늘로 7일째 단식을 벌이고 있는 신부님들.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23일째 단식농성으로 춥고 힘들다는 심정을 피력한 한총련 김성일 조국통일위
원장은 "온 국민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실현하고 통일된 나라를 만들기 위
해서는 국가보안법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청년.학생이 선두
에 서서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높였다.
김성일 위원장이 발언을 끝내자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큰 함성과 박
수로 김 위원장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청소년단체 '희망' 박흥식 회원이 자작곡 '꺼져'라는 노래를 참
가자들에게 가르쳐줘 함께 부르고, 부산민족민주청년회 회원이 트로트 '빠이빠
이'를 개사한 '빠이빠이, 국가보안법'을 율동과 함께 불러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명동성당에서 명동 우리은행 앞까지 행진을 벌였으
나 경찰이 가로막아 더이상 행진을 진행할 수 없었다. [사진 - 통일뉴스 김규
종기자]
한편,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촛불문화제는 종전과 다름없이 여의도에서 진행
되며, 매주 수요일에만 명동성당에서 열리게 된다. 또한 명동성당에서 촛불문
화제가 열리더라도 같은 시간 여의도 국민농성장에서도 소수의 인원이 모여 행
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모저모]
▶명동에 있는 시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
기자]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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