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84번 : 마이클 무어, 이번엔 제약업계 치부 파헤친다 |
| 글쓴이: 팬 |
등록: 2004-12-25 11:18:35 |
조회: 163 |
<한겨레> 2004-12-24
무어 감독 이번엔 미 제약업계 치부 파헤친다
신작 ‘시코’서 부자중심 의료제도 비판 뜻 밝혀
마이클 무어 감독이 미국 제약업계의 치부를 파헤칠 새 작품 〈시코〉(Sicko)
를 만들기로 했다고 22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보도했다.
무어 감독은 이미 〈로저와 나〉에서는 미 자동차메이커 제너럴 모터스(GM)
를, 아카데미영화상 다큐멘터리부문 수상작인 〈볼링 포 컬럼바인〉는 총포로
비를, 〈화씨 9/11〉에서는 조지 부시 대통령을 향해 직격탄을 날린 인물이라
서 건강관리기관(HMO)을 포함한 보험사와 연방식품의약청(FDA), 제약회사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화이자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아스트라제네카 등 미 제약업계 선두그룹은 무
어 감독의 움직임에 맞서 지난 9~10월 사내에 비상경계령을 내려 잠재적 기습
공격에 대비하도록 촉구한 것으로 밝혀지는 등 〈화씨 9/11〉이 몰고왔던 돌풍
이 2005년에도 거세게 불어닥칠 전망이다.
〈시코〉에서는 배우들이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가장해 의사들에게 ‘랜딩
비’를 제공하는 장면을 찍고, 병ㆍ의원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제약업체 외
판원들을 화면에 담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요즘 병원, 보험회사, 제약회사를
맴돌고 있는 무어는 건강문제는 “보통 미국인의 최대 관심사”여서 영화를 만
들기로 했다며 “미국인들은 건강관리기관이나 제약회사로부터 따돌림을 당하
거나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고, 가난한 나라보다 형편없는 의료제도는 다수
를 희생해 소수에게 이익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 at 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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