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03번 :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소식지 94호 |
| 글쓴이: 민중의료연합 |
등록: 2005-01-05 17:25:11 |
조회: 158 |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소식지 94호
2005. 1. 5.
스크린쿼터문화연대Coalition for cultural Diversity in Moving Images
소식지 94호
발행인:유지나 편집인:양기환
서울시 중구 남산동3가 34-5 남산빌딩 207호 TEL 754-8856 FAX 319-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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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 영화계, 스크린쿼터 현행유지 의사 확고히 밝혀
- 2004년 12월 18일 기자회견, 영화진흥위원 8인 스크린쿼터 축소시 사퇴 -
스크린쿼터 지키기 영화인대책위원회(공동집행위원장 정지영, 안성기)는 2004
년 12월 28일(화)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시사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스크린쿼터 현행유지라는 한국영화계의 결집된 의사를 재확인했다. 기자회견
개최는 12월 16일(목) 모일간지가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스크린쿼터를 86∼90
일로 줄이는 방안을 조만간 확정할 것”이라는 기사를 게재하고, 영진위 핵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영화계 강경파들은 여전히 시행령에 규정된 146일에
서 한치도 양보할 수 없다고 하지만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영화계 주류는 스크
린쿼터를 줄일 수밖에 없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고 보도한데 따른 것이
다.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33개 단체의 장과 원로 영화인을 포함한 영화인 8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일치된 목소리로 “영화계 내 합리적
주류의 의견은 스크린쿼터 현행 유지이고, 어떠한 외부압력이 있더라도 통상협
상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정당한 문화정책인 스크린쿼터를 지켜나갈 것”이라
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 시행령으로 규정되어 있는 스크린쿼터를 모법에 못
박아, 국회 의결없이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도록 함으로써 통상협상에서 거론
되는 빌미를 제공하지 말 것”을 여당에 촉구했다. 한편 영화진흥위원 8인은
별도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국영화 발전의 버팀목이 되어 온 스크린쿼터의
축소를 정부가 추진할 경우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전달했다. 이들은
“스크린쿼터가 축소되면 영화계에서 위임받은 한국영화 진흥의 소임을 수행
할 수 없으며, 따라서 사퇴하는 것이 오랜 시간 고민한 영화인으로서의 선택
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스크린쿼터 현행유지의 지지의사를 강력하게 천명했
다.
이번 기자회견은 스크린쿼터 축소 가시화와 관련된 기사의 진의를 확인하고 이
와 관련하여 영화계 내부 분열이 있다는 보도내용의 오류를 지적하기 위한 자
리였으며, 상업영화와 독립영화, 예술영화에 관계없이 한국의 전 영화계가 스
크린쿼터 지키기에 흐트러짐 없는 의견일치를 보이고, 정부와 여당이 외부 압
력에 의해 스크린쿼터 축소를 감행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덴마크 영화의 미국영화 보이콧 사례
덴마크는 1955년부터 58년까지 미국영화의 수입을 보이콧하였다. 이것은 덴마
크 내 미국영화 프린트 대여료가 지나치게 낮으므로 이를 올려야 한다는 미국
영화수출협회(MPEA)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배급업자들은 미국영
화의 수입을 줄이는 대신 유럽영화 수입을 확대함으로써 관객의 수요를 충족시
켰다. 이에 따라 미국영화의 심의요청건수가 1954년 236편에서 1957년 55편으
로 급감하였다. 덴마크 상영업자들이 미국에 굴복하고 프린트 대여료를 올리
는 것을 결정하여 사태가 일단락됐지만, 이 기간 동안 덴마크 영화의 제작편수
와 시장점유율이 급증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그러나 미국영화의 수입이
재개된 이후 덴마크영화산업은 다시 급격하게 몰락한다. 미국영화계 이익집단
이 세계 영화시장과 극장에 압력을 행사하는 전형적 형태와 미국영화와 일국
의 영화시장간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주)큐브엔터테인먼트(대표:황우연)에서 <가족>의 흥행에 따른 기부금 200만원
을 스크린쿼터문화연대로 보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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