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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1번 : [연합뉴스]CCD 제4차 스페인 총회 개막
글쓴이: 민중의료연합 등록: 2005-05-12 13:23:26 조회: 154
 CCD 제4차 스페인 총회 개막 
 
 
양기환 위원장, 국제회의서 인류문화 다양성 보호 촉구 
 
[연합뉴스 2005-05-09 19:31] 
 
= 마드리드서 국제민간단체 CCD 총회 개막 
(마드리드=연합뉴스) 이성섭 특파원 = 양기환 세계문화기구를 위한 연대회의 
집행위원장은 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막한 국제문화전문가단체(CCD) 제3
차 총회에서 국제법의 지위를 갖는 문화다양성 보호 협약의 시급한 체결을 촉
구했다. 

양 위원장은 마드리드 의회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연설을 통해 "21세기 세
계 사회는 수천년 동안 이루고 다져온 인류 문화의 다양성이라는 위대한 업적
을 잃을 지도 모를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같이 역설했다. 

양 위원장은 지금 세계는 고도의 교통망과 통신 체계를 갖췄지만 "자유롭고 동
등하게 문화를 교류하며 공동의 목표인 평화와 번영을 달성케 하는 결과를 이
뤄내지 못했고 소수의 예술과 문화 콘텐츠는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있다"며 "우
리에겐 예술적 표현과 문화 콘텐츠 다양성 보호라는 또 하나의 과제가 주어졌
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또 유네스코의 '문화 콘텐츠와 예술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를 위
한 협약'은 문화가 균형있게 발전하고 자유롭게 교류해 인류 문화 다양성에 기
여하고 그러한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는 내용이라면서 "이를 
위한 기술적,물리적 토대가 마련됐는데도 오히려 다양성이 훼손되는 현 상황에
서 문화 전문가들의 할 일은 분명해 졌다"고 덧붙였다. 

70여개국 400여명의 대표와 마쓰우라 고이치로(松潽晃一郞) 유네스코 사무총
장 등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사흘 동안 유네스코 문화 다양성 협약의 필요
성과 협약 초안 검토와 민간 단체들의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고 선언문
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문화 다양성 협약을 채택할 10월 유네스코 총회와 이에 앞선 제3
차 정부간 회의를 앞두고 각국 문화 전문가와 문화 단체들의 결집된 의사를 전
달하는 논의의 장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시청각 분야에서 문화 다양성을 주요 과제로 지정해 각국의 입장과 전망
에 대한 다채로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 다양성 협약 추진은 신자유주의 통상정책에 의해 훼손될 위험에 놓인 각 
국의 문화 콘텐츠를 강제력을 지닌 국제협약으로 보호하자는 의지의 표명이지
만 미 국 등이 자유 통상 원칙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협약의 국제법적 지위를 
약화시키려는 노력을 벌이고 있다. 

1998년 캐나다 퀘벡에서 출범한 CCD는 세계 90여 개국 600여개 문화단체가 소
속 된 연대기구로 문화예술을 자유무역의 대상으로 거래하는 신자유주의 세계
화의 물결 속에서 상품으로서 경쟁력을 갖지 못한 소수 문화를 보존해 문화 다
양성을 증진시키 자는 목적으로 결성됐다. 

지난해에는 서울에서 3차 총회를 열어 강력한 법적 구속력을 갖는 '문화다양
성 협약' 체결을 요구하고 문화 다양성 증진을 호소하는 서울 선언문을 발표
한 뒤 이를 유네 스코와 세계무역기구(WTO), 세계문화부장관회의(INCP) 등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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