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펙반대국민행동] 부산국제민중포럼을 제안합니다. 
 
 
  
<부산국제민중포럼 제안서> 




빈곤과 전쟁을 확대하는 아펙반대! 부시반대! 

부산국제민중포럼을 제안합니다. 




오는 11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각 국 정상들이 부산에 모입니다. 작년 칠레 
산티아고에 이어 오는 11월 12일~19일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아펙 정상회의는 
“하나를 향한 공동체”라는 구호를 내걸로 있습니다. 여기에는 2004년 칠레 
정상회의에서 발표된 바 있는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협정(FTAAP) 건설 구상 등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경제통합을 달성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
의 군사적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에 대한 지지를 모아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또한 오는 12월 홍콩에서 열릴 6차 WTO 각료회의를 앞두고 도
하개발의제 협상을 진척시키기 위한 합의를 모으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로 제
기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아펙은 빈곤과 불평등을 심화하고 폭력을 불러오는 
신자유주의 와 전쟁을 확대하는 도구입니다. 아펙을 앞두고 노무현 정부가 
“대테러 대책? ?운운하며 민중의 권리를 제약하려 한다는 사실, 부산시 당국
이 각국 정상들에게 ‘깨끗한’ 거리를 선보인다며 노점상 및 빈민촌을 일제 
단속하고 있다는 사실은 ‘하나를 향한 공동체’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 분명
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쟁과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맞선 전 세계 민중들의 투쟁은 날로 확장
하고 있습니다. 시애틀에서, 제노아에서, 칸쿤에서 민중들의 제반 권리를 초국
적 자본의 이윤놀음에 고스란히 넘겨주려는 시도에 맞서 전 세계 사회운동은 
단결하고 연대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멈추기 위한 민중
들의 투쟁은 이제 이를 넘어서는 대안을 모색하는데 이르렀습니다. 미국의 이
라크 침공을 계기로 촉발된 반전운동은 전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며 대안세계화
를 위한 운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아펙 정상회의를 계기로 전쟁과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투쟁을 더욱 강화
하기 위해 한국의 사회운동들이 결집했습니다. ‘빈곤과 전쟁을 확대하는 아펙
반대 부시반대 국민행동’이 아펙 정상회의를 저지하기 위한 대규모 시위와 더
불어 ‘부산국제민중포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부산국제민중포럼은 전
쟁과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반대하는 다양한 민중들의 목소리를 모아내고, 아펙
에 대항하는 민중적 의제와 대안을 공론화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민중들의 
연대를 강화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전쟁과 신자유주의를 멈추고자 하는 여
러분의 동참을 호소합니다. 




* 문의: antiapec at hanmail.net, 011-9279-7106 (
아펙반대국민행동 포럼기획팀
장 류미경) 

** 부산국제민중포럼 세부기획안과 워크샵 신청양식을 별첨합니다. 참조하시
기 바랍니다. 주제별․부문별 워크샵 주관을 희망하는 단체는 별첨된 양식을 
작성하여 위의 연락처로 9월 20일까지 신청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