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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번 : [오픈에스이 건강실태조사 및 토론회]노동자 건강권 투쟁으로 쟁취하자!
글쓴이: 서사노(서울경인사무서비스직노동조합) 등록: 2002-07-18 19:37:19 조회: 704
오픈에스이 건강실태조사 및 토론회

일시 : 2002년 7월 20일 토요일 오후 2시
장소 : 서울대보건대학원101호 강의실
주관 : 서울경인사무서비스직노동조합오픈에스이지부(364-7371) 
       민중의료연합 노동자 건강사업단(774-8774)

1.
 지난 2월 노동조합을 설립한 서울경인사무서비스직노동조합(서사노) 오픈에스
이지부는 노동조합 최초로 장애인 노동자들이 중심이 된 노동조합이다. 지난 4
월 노동조합을 공개하고 회사측과 단체교섭을 진행 중이다. 
오픈에스이는 2001년 2월에 설립한 회사로서 데이터베이스(DB)구축이 주요한 
사업분야로서 국회도서관, 중앙도서관, 국사편찬위원회, 정신문화원 등의 정
부 관련 기관과 서울대 규장각, 연대, 홍대 등 대학의 DB사업을 주로 하고 있
다. 200명 가까운 노동자들이 일을 하고 있는데 이중 장애인은 40명 정도이
다. 200명의 노동자 중 일부 관리직을 제외한 작업자의 대부분이 계약직이다.
서사노 오픈에스이지부와 민중의료연합 노동자 건강사업단에서는 지난 5월29
일-6월5일 대부분이 비정규직이고 DB구축이 주업무인 오픈에스이를 모델로 건
강실태에 과한 설문조사를 실시 하였다. 이를 통해 근골격계질환이 상당히 위
험한 상황에 이른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는 7월20일 토요일에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노동자 건강권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날로 심해가는 근골격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
을 촉발하고 노동자의 건강권이 지켜지는 사회를 모색해 보고자 한다.

2.
 건강실태조사는 설문조사 형식으로 2002년5월29-6월5일간 배포 및 수거되었
다. 총74부가 수거되었는데 장애인 36명 비장애인 38명이었다. 조사결과를 요
약하면 다음과 같다.

*응답한 노동자의 60%가 근골격계 질환이 의심되고 실제 치료를 요할 정도의 
노동자도 8%(6명)이나 되었다.
*컴퓨터의 장시간 사용으로 75%의 노동자가 눈의 피로 등의 안증상을 호소하
고 있다.
*50%의 노동자가 1개이상의 호흡기계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약60%의 노동자가 근골격계질환이나 안증상 발생시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직장에서 겪는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을 "과다한 업무량", "저임금"등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에 따라 노동조합은 휴식대책마련, 작업환경개선, 근골격계질환 및 
안증상에 대한 치료, 정기적인 건강검진 실시, 보건교육실시, 산업안전보건위
원회 설치 등을 노동자 건강권 요구안으로 제출한 상황이다.

3.
 IMF 이후 많은 노동자들이 정리해고의 칼바람에 거리로 내몰리고 내일을 기약
할 수 없는 비정규직으로 추락하고 있다. 이것은 바로 생산현장에서 노동강도
의 강화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인원감축과 고용형태 변경, 신공정 도입, 작
업조직 변경, 노동시간 증가 및 휴식시간축소, 각종 경쟁체제 도입 등 집단적 
작업환경 변화로 인해 노동강도는 살인적으로 강화되었으며 건강과 체력을 회
복할 수 있는 여건이 나빠졌다. 이러한 조건은 노동자의 건강을 크게 위축시
켜 근골격계질환을 유발하고 있다.

4.
 근골격계 질환은 장시간의 반복작업, 부자연스러운 작업자세, 강한 노동강
도, 작업시 요구되는 과도한 힘, 불충분한 휴식, 열악한 작업환경, 과도한 진
동 등의 원인으로 목, 어깨, 팔꿈치, 손목, 손가락, 허리, 다리 등 주로 관절
부위를 중심으로 근육과 혈관 신경 등에 손상이 생겨 만성적인 통증과 감각 이
상 등 건강 장해에 이르는 직업병이다. 
지난 5월2일 노동부가 발표한 ‘2001년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업무상질병
자수는 5천5백76명으로 1천5백25명(37.65%)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요통 등 근
골격계 질환자수가 1천5백98명으로 5백89명(58.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이 숫자는 산재요양 신청을 한 노동자 수치이기 때문에 실제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노동자들의 규모는 훨씬 더 크다고 보아야 한다. 

5.
 오픈에스이에서의 근골격계의 원인은 DB업계에 있어 사업이 입찰에 의해 결정
되기 때문이다. 입찰을 통해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서는 사업비를 낮춰서 
쓸 수 밖에 없고 이에 따라 노동자들은 충분한 작업인력이 충원되지 않은 상황
에서 저임금의 강도높은 노동에 시달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지난 96년 한국통신 114 전화교환원사이에서 근골격계 장애가 집단적으로 발생
하자 노동부에서는 컴퓨터를 사용하는 작업장에서 근골격계 장애예방을 위한 
작업관리지침을 고시하였다. 그러나 이를 알고나 있는 사업주가 얼마나 되겠는
가? 이미 사문화된 이러한 지침등을 실질적으로 지켜낼 수 있게 만드는 사회적
인 압력이 필요하다. 

금번에 진행하고자 하는  오픈에스이 건강실태조사 발표 및 토론회를 통해 이
윤추구의 무한 경쟁속에 점점 심해지고 있는 근골격계의 문제를 밝히고 이를 
막아내고자 함과 노동자의 건강권이 보장받는 사회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연
대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

정규표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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