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공지사항

 
47번 : 퍼온글에 대한 반론
글쓴이: 지나는 이 등록: 2002-03-15 01:06:08 조회: 1520
당신이 전문가인가? 
스스로를 기계나 고치는 기술자 정도(물론 묵시적으로)로 생각하고 있으니 통
탄스럽다. 그게 난 더 슬프다. 이제 하나씩 당신의 의견을 보자. 물론 당신의 
논리가 전적으로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라는 전제다. 

'전문가를 인정하지 않는 사회'에 대한 동조와 반론 
먼저 당신이 주장하는 전문가를 인정하지 않는 이 사회를 지적하고 있는 것은 
총론적으로 옳다. 이 사회는 분명 전문가를 인정하지 않는다. 비단 그것은 정
부의 정책적인 부분에서만 그런것이 아니라 우리 시민개개인의 의식구조가 그
렇다고 할것이다. 
전문가라 하면 각개 분야마다 나름의 연구와 노력을 통해서 일가를 이루는 사
람 또는 집단이라고 할때 분명 이사회는 전문가 즉 마스터를 대우하기 보다는 
허울좋은 학벌이나 또는 지역 그 부분들이 어떤 개개인이 한 방향에서 전문가
로 나아가는 데 또는 전문가가 되는 데 분명한 장애가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
다. 
당신의 글에서도 이 부분은 암묵적으로 나타나 있다. 
당신이 말한 전문가를 인정하는 그 결과물은 경제적인 부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의과대학의 6년의 수료과정과 그리고 약 5년의 걸친 수련의 과정에서의 
보상과 그 댓가 그리고 더나아가 미국의 의사의 예를 들면서 더 많은 부가 주
어져야 억울하지 않다는 내심을 드러내고 있다. 
물론 일면 타당하다. 
그 정도으 노력과 수고로움을 통해 받아들여하 하는 댓가로써 응당의 경제적 
부는 이루어야 할것이다. 그러나 의사의 경우는 다른 또다른 마스터로서 댓가
를 요구하는 것이 옳다. 그것은 신이 부여한 인간의 생명과 그 과정속에서 질
병과 싸워 나간다는 소명의식이다. 

당신은 아니 당신들의 의사집단의 몇 %나 이런 소명의식을 갖고 있는가?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당신의 말에서 공부잘하는 애들이 의대를 간다고 했다. 
과연 그렇까? 솔직히 말해서 전화번호부 숫자외우듯이 암기 잘하는 애들이 의
대가는 것이 아닐까? 노골적으로 말하면, 당신네들이 의과대학에서 사회와 그
속에 녹아있는 인간의 존엄에 대해 논의하고 토론해 본적이 있는가? 
고등학교에서 대학에 갈때 수학을 조금 잘하니 자연계열로 진학을 했고 의사
가 돈을 잘번다고 하니 진학한것이 아닌가? 
당신들이 고등학교 다닐때 이른바 슈바이쳐에 감동해서 의과대학 간 사람들이 
몇이나 되는가? 물론 지금 전혀 그런 사람이 없다는 말이 아니다. 

당신들이 의과대학에서 생화학과 병리학 등등을 배울때 수학은 필요 없다. 
기계적인 암기와 거기에 따른 질병의 일반적인 프로세서를 줄줄이 암기하는게 
전부이지 않았는가? 

당신이 솔직히 고백하건데, 당신들은 약을 잘먹지 않는다. 
왜냐하면 약에 대한 부작용을 잘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그 
댓가 돈때문에 당신들은 환자들에게 마치 생체실험하듯 또는 봉사 문고리 잡
듯 
약을 투여하고 있다. A라는 질병과 유사하니 이 약을 투여하고 하다가 안되면 
말고 또 B라는 질병인가 해서 다른 약을 투여하고 이런 식의 반복이다. 
그것을 진료수가라는것으로 맞추어서 합리화시키는 우를 범하지 말기 바란다. 

솔직히 말하건데, 당신네 의사들이 한 환자의 진료기록부를 1시간 이상 검토
해 본적이 있는가? 진료기록에 그때 떠오르는 진단을 적어두고 다음 진료때 오
면 잘 생각나지 않아 중복되어 검사해 보구 다시 기록하는게 당신네들의 진료
행태가 아닌가? 
일면 당신의 말도 맞다. 이른바 의약분업 이전에 국민의료보험이 제정되지 않
았을때 당신의 선배의사들은 이른바 돈은 신경쓰지 않았다. 질병에 대한 임상
과 더 많은 연구를 해야했다. 왜냐하면 그것은 곧 실력으로 들어났고 그 실력
만큼 수입을 올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료보험이 실시되고 나서 연구한 의사나 그렇지 않는 의사나 지방대 
나온 인간(?)이나 서울대 나온 분(?)이나 의료보험 수가 동일하니 연구의 매력
을 느끼지 않았다. 왜냐 어느것이 되지고기 다루듯 근으로 따지면 천오백원 이
었으니.. 하지만 이런 결과를 초래한것은 당신네 의사들이 진정한 전문가로서
의 프라이드 보다는 이른바 배운 장사꾼으로 도둑질한 결과라는 사실을 억지
로 부인하지 말기 바란다.. 민중사이 왜 "사"자 붙은 도둑놈이라 하겠는가? 그
것도 의사를 또한 왜 당신네들이 이른바 어렵고 힘들다는 곳을 회피하고 돈이 
되는 얼굴뜯어 고치는 데만 열중하는 지를 이제 솔직히 고백할때다. 

시스템의 중심은 사람이다. 
당신은 의료시스템의 문제를 말한다. 
물론 의료시스템의 전반적인 문제점은 아주 고질적이다. 그러나 한가지..당신
과 다른각도에서 의료시스템이 문제다. 
첫째는 우리나라 의사수가 너무 적다. 그리고 전문의가 너무 많다. 
지금 의과대학 졸업자나 의사들 치고 전문의 하나 달고 있지 않는 의사들 없
다. 
그리고 그 전문의 들 사이에서도 마치 골품제 처럼 서로 레벨을 나누고 있다. 
방사선과 의사들은 의약분업되기전에는 이른바 
찍돌이들로 의사들 사회에서는 사람구실도 못했다. 알고 있지 않는가? 

당신이 말한 미국에 대해 말해보자. 
미국의 의사들은 당신들과 다르다. 그들 중에 당신들 만큼 무작위적으로 치료
하고 고소득을 올리는 의사들은 드물다. 
대형병원에서 받는 수습의 기간 역시 당신네들 처럼 캡틴의 졸개나 하면서 눈
도장으로 신경쓰지 않는다. 물론 이들이 의사로서 완벽하다는 것은 절대로 아
니다 오히려 그들은 완전히 경제적 동물들이다. 
환자에게 오히려 대단히 친절하고 적극적이다. 여기서 친절이라 함은 백화점 
점원의 친절을 말하는것이 아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진료한 사항이나 진료할 
사항에 대하여 향후 질병의 진행과정과 치료의 과정에 대해서 비교적 알기쉽
게 설명을 하고 있다. 이른바 설명의무를 충실히 함으로써 환자에게 자신의 생
명과 건강을 맡길 만큼 신뢰를 갖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일정부분 수련이 경과하면 카운티에 가서 소규모의 의료행위를 
통해 수입을 갖으며 주민들로 부터 상당한 신뢰와 존경을 얻으려 부단하 노력
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사회의 전 인구의 30% 이상이 정상적인 의료
서비를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아는가? 
이는 미국의 의료보험체제가 하향적 수용에 근거한 것으로 최소한의 서비스 수
준으로 맞추어져 있으며 더욱이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갖지 못하는 빈민층에게
는 전혀 의료서비를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미국에서 유학하고 온 의사들은 무엇을 배워오는가? 단지 어떻
게 뜯고 발개내어 볼것인가?(심하게 표현하면) 하는 점이다. 
그들은 우리사회에 와서 그 설명의무를 환자에게 충실하게 하지 않는다. 
스크립션에 의사들만이 아는 ,물론 실제로는 별것도 아니지만, 꼬부랑글씨를 
적어놓고 질문에는 귀찮다는 반응을 보이는게 당신네들 아닌가? 
물론 당신네 의사들이 피곤하고 힘들다는 것은 안다 그리고 당신네들이 생각하
기에 무식한 사람들이 "나 살려달라고 억지 부릴때 귀찮은것도 안다" 하지만, 
의사초보때 아니 의과대학 예과때 잠시를 빼곤 그들의 절박함에 대한 인식보다
는 당신네들의 오로지 수입과 한숨의 잠이 더 필요하지 않았던가? 
그래서 의사수가 아직 적다는 것이다. 지금보다 5배는 많아야 하며 보건진료소
도 각 구나 중소도시에 최소 5~10개 정도는 있어야 할것이다. 
그래야 당신네들의 피로도도 덜할것이며 또한 환자들도 정당하고 믿음을 갖는 
진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당신은 반대하겠지... 수입이 감소할 것
이니까? 

한번이라도 생각해 본적있는가? 
중복진료나 과잉진료를 미리 막기 위해 당신네들이 작성한 진단서를 환자가 다
른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요구할때 상세히 기록해서 넘겨주어야 한다는 것
을.. 
당신들은 환자의 자기 병에 대한 알권리나 병원에 대한 자유로운 선택권 같은 
기본적인 권리에 대해서는 알수도 없고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솔직히 말하면, 당신네들이 봉사문고리 잡듯이 대충 긁어대는 스크립션이 다
른 의사에게 보이는 쪽팔림때문에 그 사소한 이유와 환자를 돈다발로 생각해
서 내어 주지 않는 이기적 생각만으로 가득찬 무리들이다. 

인간의 몸은 우주보다더 복잡하고 육체의 질병의 징후는 작은 정신적 스트레스
로 부터도 발현될수 있다. 
당신네들은 배가 아프면 단지 위가 조금 나쁘고 머리가 아프면 두통일뿐이다. 
그러다 잘 맞지 않으면 이것저것 기계를 들이대고 그 데이타에 의존할 뿐이
다. 
오직 기계가 말한대로.. 

이제 내 말을 마무리 짓자. 
제발 염불에 관심을 두라 잿밥에 관심을 끄라 이제 그만 묵어라 많이 묵지 않
았나? 
기계와 돈에 관심을 두지 말고 진정 당신이 전문가라면 대접받고 싶은 전문가
라면 이제 환자의 아픔에 더 귀를 기울이고 다소 쓸데없는 잡소리라도 그 곳에
서 질병의 징후를 찾기위해 임상에 더 노력하길 바란다. 
도시에 앉아 무자르듯이 질병을 대하지 말고 환자 각인마다 공통된 병증이라
도 그 원인이 다른데 있을것임을 좀더 솔직이 귀를 기울이고 노력하길 바란
다. 
환자에게 내렸던 스크립션을 잠자리에 들고가기까지 껴안고 노력하기 전에는 
스스로 전문가라 말하지 않았으면 한다. 

난 당신이 슬퍼지는 이유를 안다. 
그래서 그 사회를 나왔다.. 그 돈으로 생명을 팔고 사는 사회를 한번 벗어보
길 
간곡히 바란다.

정규표현식
[ 0.01 sec ]
| 목록보기 | 윗글 | 아랫글 | 글쓰기 | 답장쓰기 | 수정 | 삭제 |

 

 

[140-801] 서울시 용산구 갈월동 8-48 신성빌딩 4층
TEl : 02) 774-8774   Fax : 02)774-8773  E-mail : tsmyr@jinbo.net
평등사회를위한민중의료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