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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5번 : <공지>금요일은 부지매 촛불문화제가 있는 날 ☆
글쓴이: 부지매 등록: 2006-03-23 20:54:56 조회: 405
<공지>금요일은 부지매 촛불문화제가 있는 날 ☆

내일은 금요일! 부지매 촛불문화제가 있는 날입니다.
한겨울 살을 에는 추위에도 여러분이 있어 마음만은 푸근했고 천막 부지매의 지친 어깨에도 힘이 났습니다.
이제 만물이 생동한다는 봄입니다.
하지만 봄이 되어도 시청의 얼음판은 녹아들 줄 모릅니다.
내일 늦은 7시 시청 앞 광장에서 지역동지들과 시민여러분의 힘으로 시청의 뚜 꺼운 얼음판을 녹이고, 깊은 겨울잠을 깨울 수 있었으면 합니다.
많은 관심과 연대 부탁드립니다.


(▲ 부지매가 119에 실려간 날, 촛불문화제는 돌연 허남식 규탄문화제가 되었 다.)


공지2. 내일 대책위 집중집회는 서면 허남식 선거준비사무실 아이온시티 건물 앞에서 12시에 있습니다.


(▲ 부상이 심한 부지매들의 부재가 크게 다가왔다. 하지만 부지매를 지켜보 는 지역동지들과 시민들이 있어 힘을 낸다. 투쟁!)




계약기간이 분명 남아있었지만 저들은 밀실모의를 하더니 하루아침에 거리로 내몰았습니다. 조금의 미안한 기색도 없이 비정규직이라 하여 2~30대의 젊은 이들을 일회용 소모품 취급하고 짤라냈습니다. 경영혁신이라 하여 정규직을 비정규직으로, 또다시 비정규직을 거리의 실업자로 내몰아놓고 허남식 시장님 청년실업을 해소하겠다고 믿어달라 하셨습니까. 과연 그 말을 부산시민들이 믿어줄 거라 생각하시는 지요.

부산교통공사는 적자 개선한다고 매표소를 폐쇄하고 저희 비정규 노동자들 100 여명을 집단해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부산교통공사 경영진이 떠벌린 ‘매표 소 폐쇄’는 부정승객 급증의 문제를 초래하였고, 이로 인해 저희들에게 들어 간 인간비보다 몇 배나 많은 손실액을 발생시켰습니다.

일이 이렇게 꼬이고 보니 대중교통의 공공성은 외면한 채 ‘적자 개선을 위해 서 매표소 폐쇄는 당연하다. 승객들의 안전이나 불편은 승객들 알아서 해결해 야 한다’고 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좌불안석이 되었습니다. 대학생용 교통카 드를 없애더니 기계를 다시 들이니 지하철요금을 올리니 거리병산제를 도입하 니 말이 많습니다. 젊은이들을 몽땅 짜르더니 어느 날부턴가 선심 쓰듯 노인 분들을 지하철 곳곳에 세워놓으셨더군요. "이 모든 것이 분명 매표소 폐쇄로 인한 문제점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로 밖에 비쳐지지 않습니다." 매표소만 있 으면 한번에 해결날 일을 왜 구지 매표소를 폐쇄하여 부산시민들이 원하지도 않는 저 많은 일들을 자꾸 떠벌리고 계시는 지 갑갑할 뿐입니다.

또, 시민들에게 적자운운하며 그 모든 것을 감수하라면서, 연간 운영비가 몇 십억씩 들어가는 축구단을 창단하겠다고 하셨습니까. 이 일을 시민들은 어떻 게 받아들일지 함 물어봐야겠습니다.

9개월째 접어들며 안해본 것 없이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싸우고 있지만, 저희 들이 많은 것을 바라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저희들의 정든 일터 매표소 로 돌아가기를 바라고 있을 뿐입니다. 열악한 근무환경이었지만 3년간 몸담으 며 정들었던 곳 다시 그곳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여름, 가을, 겨울이 가고 봄 이 오는 길목에 서서 다시 손꼽아 기다립니다.


(▲ 20일 3시경 부지매가 시청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하게 청경이 막고 있다. 반면 바로 옆문에선 시청을 찾은 시민들이 통행하고 있다. 우리도 엄연한 부 산시민인데...)


(▲ 따뜻한 봄볕이 아깝다며 동지들이 겨울내내 덮던 이불을 시청 앞마당에 늘 었다. 청경이 못마땅한 표정으로 한동안 그곳을 떠나질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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