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시작됐다.
한국 정부는 그동안 이주노동자의 투쟁에 밀려 주춤하던 강력 단속추방을 본격
적으로
시작한다.
안산에서 등록한 이주노동자와 산업연수생을 포함한 14명을 무자비하게 잡아
간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그동안 평등노조이주노동자 지부의 투쟁의 중심지역이던 마석에 대한 침탈을 
오늘 9월
2일부터 시작한다.
마석뿐만 아니라 안산, 성남, 구로를 중심으로 표적단속을 한다. 이 지역은 모
두
단속추방에 항의하는 이주노동자 투쟁이 활발한 지역이다.

"호랑이를 잡으면 고양이를 잡는 것은 식은 죽 먹기다." 
투쟁의 선봉에 섰던 이주노동자들을 잡아가면 다른 이주노동자들은 투쟁에 나
서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출입국 관리소 직원과 현지 경찰을 앞장세우고 전경을 동원해 폭력
으로 마석을
비롯한 지역의 투쟁하는 이주노동자들을 싹쓸이 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아시안 게임에도 이주노동자들의 투쟁이 계속될 것으로 두려워하고 26만 
이주노동자
전원을 내년 3월까지 강제추방하겠다고 수차례 공언한 정부의 정책에 저항할
이주노동자들, 다시말해 이주노동자 사냥의 걸림돌을 그 싹부터 아예 제거하겠
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이주노동자 노조에 대한 전면적인 탄압을 의미한다.

이것은 절대로 패배해서는 안되는 이주노동자와 정부의 한판 전쟁이다.

절대로 이주노동자 동지들을 적에게 빼앗길 수 없다.

지금 바로 마석으로 달려와 주십시오.
그리고 당장 마석으로 달려오실 수 없는 동지들은 긴장하고 계시다가 적들이 
침탈하는
상황에서라도 마석으로 달려와 주십시오.

우리 이주노동자들이 한국 정부와 자본가들에게 싼 값에 죽도록 쥐어짜이다 이
렇게 개,
돼지처럼 끌려가게 하지 맙시다.

결사 항전, 결사 투쟁. 단속추방 박살내자!!!

연락 : 016-272-4528,017-209-4822,016-709-9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