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7번 : 축하] 경희의료원 조합원 80여명, 민주노동당 입당! |
| 글쓴이: 울산 노동자 |
등록: 2002-09-22 20:21:49 |
조회: 647 |
민주노동당 동지 여러분 모두 기뻐해주십시오~.
9월 17일 밤 11시경에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경희의료원지부의 119일간의 파
업이 마침내 마무리되었습니다. 또한, 더욱 기쁜 것은 파업이 '승리'했다는 것
입니다. 물론 "완승"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내용적으로 커다란 승리를 쟁취했
습니다. (노조지부장과 수석부지부장이 '해임'을 당하고 10명의 간부는 '경징
계'하는 것으로 합의되었습니다. 그 밖의 고소고발과 손해배상청구 및 가압류
는 전면 취소하는 것으로 합의되었습니다. )
파업사업장에서 무노동무임금이 관철되는 경우가 많은데, 119일간의 파업을 벌
이고도 45%의 임금을 보존받는 것으로 타결되었으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
은 "의/료/원/장/퇴/진/투/쟁/" 이라는 조합원들의 후렴구였던 <의료원장 퇴
진 !!>을 쟁취했다는 것입니다. 의사출신인 유명철 의료원장은 그동안 노조를
말살하겠다는 고압적인 자세로 성실교섭을 하지 않으며 '법과 원칙'을 운운하
며 무노동무임금 적용, 50억원이 넘는 손해배상청구와 조합원들의 재산에 대
한 가압류, 고소고발, 징계 등을 남발했습니다.
한마디로, 노동조합을 말살하겠다는 노골적 표현이었으며, 경희의료원 노동자
들에게 '굴종적인' 노예의 삶의 요구했던 것입니다. 9월 11일날, 김대중 정권
이 파견한 자본가의 개들인, 공권력이 투입되었습니다.
그러나, 공권력이 들어온 뒤로도 430여명의 파업대오는 단 한 명의(!!) 이탈
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두명이 복귀했으나, 공권력이 들어온 이후로 복귀했
던 두 명의 조합원이 다시 파업대오로 합류했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단
한 명의"(!!) 이탈대오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경희의료원 노동자들의 강철
같이 단결하며 공권력의 탄압에도 굴복하지 않자 결국은 (고황)재단측이 협상
을 하게 되었고 파업을 승리로 마무리지을 수 있었습니다.
어제, 9월 19일, <경희의료원 지부 파업승리 보고대회 및 연대한마당>이 경희
대 크라운관에서 벌어졌습니다. 이번 파업은 의료원측의 악랄한 노조파괴음모
와 노동자들 두들겨 패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김대중 정권의 폭력진압에도 끄
떡도 하지 않는 단결력을 과시하는 430여명의 <강철대오>를 만들어내는 과정상
의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습니다.
이제 430명의 조합원들은 119일간의 파업과 민주노조사수투쟁을 전개하면
서 '어제의' 노동자들이 아니었습니다. 노동자들의 피와 눈물의 역사를 알게
되었으며, 노동자들의 연대와 투쟁의 역사를 교육을 통해서, 투쟁의 경험을 알
게 된 것입니다.
98년 2월 김대중 정권이 들어선 이래, 노동자들의 투쟁은 참으로 험난하고 어
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98년 현대자동차 투쟁, 만도기계 투쟁, 99년 지
하철노조의 파업, 2000년의 롯데호텔 투쟁, 2001년의 대우자동차 투쟁와 레미
콘 노동자들의 투쟁, 2002년 발전파업에 이르기까지 노동자들의 투쟁은 김대
중 정권의 야수와 같은 탄압으로 인해서 처절한 패배를 당하거나 힘겨운 싸움
을 전개해야 했습니다.
그간의 역사를 되돌아볼 때, 119일간의 경희의료원 파업투쟁 승리는 더욱 값
진 의미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경희의료원 동지들은 어제 단 하루만에 82명이 당원과 후원회원(73명은
당원+ 9명은 후원회원)으로 가입하기도 했습니다. 원래도 경희의료원 조합원
인 당원들이 약 70여명 있었는데, 이로서 경희의료원 당원들은 150여명이 되었
으며, 총조합원이 1,500여명인 상태에서 150여명이 당원을 가입한 것이니, 노
조의 당원 가입률은 10%가 되었습니다.
끝으로, 경희의료원 투쟁에 헌신적으로 결합해주신 모든 동지들에게 수고하셨
다는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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