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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번 : [매일노동뉴스]현대자동차노조 산별노조 전환 논의 '후끈'
글쓴이: 민중의료연합 등록: 2002-10-10 12:13:34 조회: 738
현대자동차노조 산별노조 전환 논의 '후끈'  
  
  현장 제조직 공청회 7∼일 개최…산별전환 공감대 더 확산키로  
  
  김재홍 기자(jaehong at labornews.co.kr)  
  
  
현대자동차노조의 산별노조 전환은 어떻게 될 것인가. 

오는 11월 말 산별전환투표를 앞두고 있는 현대자동차노조(위원장 이헌구)가 
현장 조합원들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쳐 온 현장 제 조직들과 산별노조 전환문
제를 주제로 한 공론의 자리를 마련해 관심을 모았다. 

노조는 7일과 8일 이틀간 회사내 공작 연수원에서 울산공장의 9개 현장조직 대
부분과 금속산업연맹, 금속노조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현자노조 산별전
환을 위한 공청회"를 가졌다. 

특히 연인원 400여명이 참여하는 등 현장 활동가들이 산별노조 전환에 대한 높
은 관심을 반영했으며 각 조직들도 자신들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발표했다. 


* "2003년 9월말까지 가입 기준 삼아야" 

노조 김강희 부위원장은 토론회 자료를 통해 "기업별노조 체계로는 더 이상 전
체 노동자의 권익을 확보하거나 지켜내기 어려운 현실"이라며 "이에 따라 연맹
의 결의와 지난 선거에서 조합원들과 약속에 따라 금속노조에 가입하는 형식으
로 산별노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속노조에 가입하면서 발생하는 규약 또는 운영 시스템상 충돌에 대해서
는 "다양한 방식을 열어놓고 금속노조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산별 전환 이후에 울산공장을 비롯한 현자노조 내부의 조직체계 부분에 
대해 "제 조직 활동가들 간에 이해관계가 맞물리고 금속노조 가입이라는 기본
과제가 뒷전에 밀리는 현상이 발생될 소지를 안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
해 "산별노조 전환투표를 우선 실시해 가결되면 금속노조 2기 집행부 임기가 
종료되는 2003년 9월말까지 가입하는 것을 기준으로 조직체계 재편논의를 진행
해 나가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주노동자회(자주회)도 발제를 통해 "현자노조가 산별로 전환라는 것은 산별
노조운동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고, 현 시기 산별노조 건설의 과제는 금속노
조를 강화하는 것"이라며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산별노조 전환을 위한 총회
를 개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주회는 "산별전환 노력에도 불구하고 11월 총회가 부결될 것으로 확실
시 되면 총회를 연기한 뒤 지역차원의 공동투쟁을 전개하고 이 성과를 모아 내
년 쟁의행위 찬반투표와 산별 전환 투표를 병행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
다"고 제안했다. 


* "바늘허리에 실묶는 오류 없어야" 

실천하는노동자회(실노회)도 발제를 통해 "산별노조 조직형태 변경은 노동자 
계급의 대단결을 의미하는 것으로 누구도 반론을 제기하지 않는다"고 밝혔으
나 "아무리 대의와 명분이 분명하다 해서 '바늘허리에 실을 묶는' 잘못을 범해
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실노회는 "산별노조 전환을 추진하면서 노출된 문제점과 오류에 대한 평
가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무리한 일정 수정 △현자노조 내부 
예산통합 △금속노조 가입시 내부 조직형태의 명확한 정리 △사내하청 문제 해
결 등을 산별 전환에 앞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이와 달리 민주노동자투쟁위원회(민투위)는 "산별노조는 아래로부터의 대중투
쟁을 통해 건설돼야 한다"며 "연맹, 금속노조, 핵심 대공장, 비정규직 주체, 
현장조직 활동가 등으로 2003년 투쟁을 위한 공투본을 구성해 계급적 투쟁을 
전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계급적 산별노조 건설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투위는 또 2003년 투쟁의 핵심과제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노동자 건강
권 쟁취 △노동시간 단축 △계급적 산별노조 건설로 제시했다. 

한편 노조는 "이번 공청회가 산별노조로의 전환을 앞두고 현장 제조직과 집행
부, 활동가, 조합원들 간에 의문점을 해소하기에 충분한 자리였다"며 "참석자 
전원이 산별노조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연맹 관계자는 "현장 제조직의 입장을 객관적으로 공유할 수 있었다는 점
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고 "향후 본격적인 토론회 등을 통해 합의점을 찾
아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일노동뉴스
 
   
  02-10-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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