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상 의원 "민주사회당 대표 맡기 어렵다"
이남순 위원장 당대표 겸직 가능성 커져
송은정 기자(ssong at labornews.co.kr)
한국노총이 (가칭)한국민주사회당 당대표 영입을 추진했던 박인상 민주당의원
(전 한국노총 위원장)은 15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건강문제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여력이 없으니 새로운 분들이 열심히 하시라고 이남순 위원장에게 이
미 얘기했다"며 당대표 수락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말하고 "내가 (민주사회당) 당
대표를 맡은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된다"고 재삼 확인했다.
박 의원은 이어 전임 위원장으로서 한국노총 창당방침에 대한 견해를 묻자 "노
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해 창당을 하고, 언젠가는 노동자정당이 하나가 되는 것
이 원칙이라고 생각한다"며 찬성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박 의원은 "한국노총
창당논의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현재 노무현 민주당 대선후보의 노동특보직을 맡아 선거관련 활동
중이나 최근 건강이 많이 약화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박 의원이 당대표 수락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함에 따라 한국노총은 새
로운 당대표 물색에 나서야 할 상황이다. 창당대회를 보름여 앞둔 현 시점에
서 이남순 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위원장도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위원장직과 당대표 겸직 여부. 정당법상 문제는 없으나 한국노총과 정
당이 독립적인 관계로 유지돼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 상황에서 겸직에 대
한 반대여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남순 위원장 외에 다른 대안을 만들지 못하고 있을뿐더러, 위원장 보
궐선거를 당장 치를 수도 없기 때문에 이남순 위원장이 우선 당대표와 위원장
직을 겸직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당대표는 창당대회 신문광고를 하
기 전인 25일께 결정될 예정이다.
매일노동뉴스
02-10-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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