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709명 충원돼야 적정"
직원 업무하중 심각...노조 "인력충원 안되면 11월초 파업"
윤춘호 기자(ych01 at labornews.co.kr)
근로복지공단 조직진단 결과 709명의 인력충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돼, 공단
직원이 심각한 업무 하중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근로복지공단이 선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소장 하재륜 교수)에 의
뢰한 근로복지공단 직무조사 결과 산출된 적정 소요인력은 3,497명으로 현 보
유인력인 2,788명에 비해 709명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현재 인력에
서 40%가량이 더 충원돼야 하는 것으로 그 동안 근로복지공단 직원의 업무과중
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 조사를 담당한 선문대 하재륜 교수는 "부서별로 소요인원을 파악하고 직무
시간을 측정한 결과 예상보다 인력부족이 심각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향후
업무의 효율화가 이뤄진다는 가정 아래서도 적정 업무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최
소 400여명의 인력이 당장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근로복지공단노조(위원장 김세환)는 즉각적인 인력충원을 요구하며
지난 21일부터 철야농성에 들어간 데 이어 11월 초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
이다.
노조 김세환 위원장은 "대국민 서비스를 담당하는 공단 직원이 업무의 과부하
로 적절한 서비스가 제공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최근 한 조합원이 근무 중
과로사하면서 조합원의 인력충원 요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근로복지공단측은 인력충원보다 먼저 인력의 효율적 활용과 업무개선
을 통한 인력소요 절감방안에 치중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공단도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는 것은 인식하고 있다"며 "먼저 효율적인 인력운영을
한 뒤에 인력이 부족할 경우 주무부처인 노동부에 인력충원 요청을 할 계획"이
라고 말했다.
매일노동뉴스
02-10-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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