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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번 : 전국순회투쟁단 8일차 투쟁소식
글쓴이: 노동해방대선실천단 등록: 2002-10-26 16:00:45 조회: 896
10월 25일(금) 8일차 활동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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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해방 대선실천단 1차총회 공고

- 일시 및 장소: 2002년 10월 26일(토) 18시, 중앙대학교 대학극장
- 주요안건: 사업 및 재정보고, 활동평가 및 이후 투쟁방향
- 참가대상: 노동해방실천단 가입자 중 재정(1만원)을 납부한 자(당일 총회개
회시각 기준)

전국순회투쟁 8일차(25일) 투쟁소식

울산 현대자동차 민주노동자투쟁위원회 사무실에서 단잠을 자고 난 순회투쟁단
은 어김없이 6시에 일어나 인근 현대자동차 공장 출근 선전전에 돌입했다.

"선택의 여지없다. 총파업을 조직하자!"―현대자동차 출근선
전전



겨울을 목전에 둔 공장의 아침 공기는 쌀쌀했다. 7시부터 작업복을 입은 노동
자들의 잰 걸음이 쇄도했다. 순회투쟁단은 한 손으로는 유인물과 피켓을 들고 
한 손으로는 구호를 외치며 출근 중인 노동자들에게 11월 노동법 개악에 맞선 
투쟁전선을 구축할 것을 선동했다. 마침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차원에서도 쟁의
발생결의대회 및 출근 선전전을 진행해오던 터라 대열은 일사분란하게 조직되
었다.
"노동탄압 분쇄하고 노동법개악 저지하자!", "노동자 민중 총단결로 노동기본
권 쟁취하자!"... 우리의 외침은 노동자들의 분노와 공명하였고, 현장에서는 
총력투쟁의 불씨가 찬찬히 타오르고 있었다. 11월 노동자 민중의 대반격은 이
미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아태 장애인 체육대회 기만이다. 이동권을 보장하라!"―장애
인 이동권연대 기자회견



울산에서의 숨가쁜 일정을 마치고 난 순회투쟁단은 아침 식사고 잊은 채 부산
으로 출발하였다. 10시부터 부산시청 앞에서 부산 장애인 이동권 연대 기자회
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기자회견은 부산 아시안게임에 이어 준비되고 있
는 '아태 장애인체육대회'의 기만성을 폭로하고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할 것을 
부산시청에게 강력히 촉구하는 자리였다. 부산 장애인 이동권 연대 및 순회투
쟁단 동지들은 부산시청이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
은 채 겉만 번지르르한 '아태 장애인 체육대회'를 개최하며 이중 삼중으로 장
애인을 기만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이동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하였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난 대오는 이러한 요구를 묵살하고 있는 부산시장 및 관계
자 면담을 위해 시청으로 진입하고자 했다. 그러나 무엇이 두려웠는지 시청 문
은 굳게 잠겨져 있었고, 그 앞은 폭력 경찰이 가로막고 있었다. 시민이 시청
을 자유롭게 출입하지도 못하게 말이다. 이에 격분한 대오는 강력히 항의하며 
면담투쟁을 진행하였다. 한참 후 부산시청 관계 당국이 나와 이동권 연대 대표
가 부산시청에 진입할 수 있었고 나머지 대오는 간단한 정리 후에 다음 일정으
로 발걸음을 옮겼다.

"학습지 교사의 노동자성을 부인하는 검찰을 규탄한다!"― 학
습지노조 선전전



노동해방 대선실천단의 주요한 투쟁과제는 '불안정노동 철폐'이다. 비정규직이
라는 이름으로 노동기본권을 모조리 박탈당하고 있는 노동대중의 권리를 적극 
옹호하기 위해서이다. 이런 맥락에서 순회투쟁단은 11시30분부터 부산 검찰청 
앞에서 진행된 '학습지 교사의 노동자성을 부인하는 검찰 규탄' 집회 및 선전
전을 가졌다. 부산 재능교육 학습지 노동자들과 함께 부산 지방 검찰청 앞에
서 특수고용직의 노동기본권을 무시하는 정권과 자본, 그리고 이의 하수인인 
검찰을 규탄했다.
부산 검찰청은 무엇이 두려웠는지 집회 대오를 둘러싸고 폴리스 라인을 설치하
였고, 이것으로도 모자랐는지 사사건건 시비를 걸어왔다. 집회 차량을 불법 주
정차로 견인하겠다고 하지 않나, 집회 허가 장소를 몇 센티미터 어겼다고 집회
를 방해하지 않나, 정말 상식 이하의 행동을 보였다. 함에도 투쟁대오는 우리
의 주장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의연하고 당당하게 대처하였고, 역으
로 경찰과 검찰의 반민중성을 폭로하였다.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학습지 노동자
의 노동기본권을 주장하는 유인물을 배포하고, 비정규직 철폐 서명운동을 전개
하였다.
오랜 기간 힘겹게 투쟁해 온 학습지 교사 노동자들도 순회투쟁단과 함께 힘차
게 선전전을 진행하였다. 2시간에 걸친 집회와 선전전을 마치고 난 뒤 대오는 
특수고용직 노동3권 쟁취와 비정규직 철폐의 결의를 담아 다시 한번 힘찬 구호
를 외쳤다.

청소비리 척결 종량제봉투값인하 환경노동자 결의대회



점심식사를 마치고 난 순회투쟁단은 잠시 숨돌릴 틈새도 없이 해운대 구청 앞
으로 이동했다. 오후 3시부터 열리는 부산지역일반노조 주최, '청소비리 척결 
종량제봉투값 인하 환경노동자 결의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막판으로 치
달을수록 승승장구 기세가 오른 순회투쟁단은 따가운 오후 햇살을 맞받으며 구
청 앞에서 대열을 갖추고 집회에 임했다.
사실 환경미화노동자들이 '청소비리척결·종량제봉투값 인하'를 촉구하는 위
한 결의대회를 가진다는 것은 생소하기 이를 데 없는 경험이다. 이는 대부분
의 청소대행업체가 구청용역설계인원에 따라 구청으로부터 대행수수료를 지급 
받고서도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못 미치는 인원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용역 산
출 결과에도 못 미치는 인건비를 지급하여 부당이득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미 지급된 구청 예산을 전용하여 결국 시민들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
며, 인원 부족으로 연차, 월차, 유급휴일이 있어도 동료들의 눈치가 보여 쉬
지 못하는 사태를 초래하고 있고, 저임금과 노동강도 강화로 매년 노사분규의 
몸살을 앓고, 쓰레기 대란을 야기하여 주민불편과 민원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
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청소대행업체는 구청에서 지급 받는 청소대행 수수료와는 별
개로 다량배출업체를 신고한 후 별도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결과, 구
청에서 판매하는 종량제 봉투 미사용 증가→종량제 봉투값 인상→서민의 쓰레
기청소비 부담가중과 구청 청소 예산의 절대적 부족→위탁 수수료의 삭감→노
동자의 희생 강요로 이어진다. 즉 용역업체는 다량 쓰레기로 벌어들인 수익은 
뒤로 감추어 둔 채 청소대행 수수료가 삭감되었다는 이유로 해마다 임금 동결
을 강요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이는 궁극적으로 쓰레기를 많이 버리는 대형 
업체들은 청소세를 적게 내고, 일반 서민들은 비싼 종량제봉투를 감당하며 거
의 10배나 많은 청소세를 내게 되어 애초에 "사용자 부담원칙"이라는 종량제 
봉투사용 취지에도 역행할 뿐만 아니라 분리수거 일상화, 쓰레줄이기 정책에
도 근본적으로 역행하게 된다. 
이에 부산지역 일반노조 차원에서는 부산시-구청 당국과 청소용역 업체의 부당
성을 폭로하기 위한 투쟁을 계속 진행해오고 있다. 순회투쟁단 역시 일반노조 
동지들과 함께 힘찬 규탄대회와 선전전을 진행하며 연대의 의지를 나타냈다. 
대선학생투쟁본부 동지들의 연대발언과 율동은 노동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기
도 하였다.



집회를 마무리 한 순회투쟁단은 부산지하철 노조로 이동하여 저녁 식사를 하였
다. 이로써 순회투쟁단은 지난 8일간의 전국순회투쟁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되었
다.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는 노동자 민중의 처절한 투쟁, 반드시 사수하고 전
국적인 투쟁전선으로 모아 내겠다는 결의를 안고 순회투쟁단은 끝이 아닌 내일
의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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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해방 대선실천단 전국순회투쟁을 마치고

노동해방 대선실천단 전국순회투쟁단 단장 이훈구
노동해방 대선실천단은 노동자 민중의 정치적·계급적 단결 그리고 반제·반신
자유주의 전국투쟁 전선을 이루어 내고자 하는 열망의 첫 걸음으로 전국순회투
쟁단을 조직하였다. 전국순회투쟁단은 10월18일부터 25일까지 7박8일간 충남, 
안산, 부천, 서울, 대전, 군산, 전주, 울산, 부산 등 지역을 돌며, 투쟁하고 
있는 노동자 민중과 서로의 투쟁요구를 교감하고 하반기 대선국면에서 '공동투
쟁'과 '민중경선'을 통해 정치의 주체로 서야한다는 것을 힘주어 이야기 하였
다. 투쟁의 현장에 함께한 순회투쟁단이 보고 느낀 것은 다름아닌 신자유주의 
지구화 공세에 맞서 투쟁하고 잇는 노동자 민중의 분노와 절규 그리고 희망이
었다. 무릇 변혁을 이야기 해왔던 동지들의 턱없이 부족한 '힘'을 동시에 목도
하였다. 정파적 이해가 아니라 노동자 민중의 이해를 중심에 놓기 위해 모든 
운동주체들이 얼마나 많이 자기의 경험과 조직 그리고 정치적 침로 등에 대
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밀이다.
대학교 1학년인 10대부터 40대에 이르는 동지들의 현신과 결의결사에 기초한 
순회투쟁은 투쟁목표 달성정도와 관계없이 순회투쟁을 통해 당면 과제라 이야
기 해왔던 것을 온 몸으로 체득하고 소통하면서, 순회투쟁단만이 아니라 노동
해방 대선실천단 나아가 노동자민중운동 진영의 실천적 과제로 반드시 자리매
김해야 한다는 것을 결의하는 과정이었다. 동시에 투쟁하고 있는 대오들에게
서 작지만 소중한 '계급정치'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확인하는 투쟁의 장이었
다. 노동해방실천단의 정치적 과제인식과 현장의 투쟁대오가 갖고 있는 투쟁
력 사이에 존재하는 엄청난 실천적 간극을 확인하였다. 노동해방대선실천단을 
포함하여 변혁을 이야기하고 실천하는 모든 동지들이 노동해방의 대장정에서 
전국적·정치적 기획과 집행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에 온 몸으로 나서야 한다
는 '계급정치'의 부름에 떨쳐 일어서자.
순회투쟁을 마치고 노동해방실천단 1차총회를 목전에 둔 '지금 바로', '여기서
부터', 노동자 민중이 투쟁의 정치, 파업의 정치, 거리의 정치의 주체로 우뚝 
설 해방세상을 위한 한길로 매진해 나가자.
	  
대선학생투쟁본부 동국대 01학번 우준호
노동해방 대선 실천단 순회 투쟁단의 일정을 하루 남기고 저희 캠 내에서 작
은 인원이지만 전국은 물론, 울산에서도 열심히 투쟁하시던 실천단에 합류하였
습니다.
전국을 순회하며 투쟁하신 다른 동지들과는 달리 짧은 결합이었으면서도 저희
가 활동하고 있는 지역과 가까운 곳들이라서 느낌들이 남달랐습니다. 지역 주
변의 여러 사업장들을 찾아가 그 곳 현장활동가 분들과 운동 내적 이야기는 물
론 살아오시던 운동 외적 부분의 이야기 등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들
이 되어 뜻깊은 시간들이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후에도 지역에서 그리고 서울에서 열심히 투쟁하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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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토)
13시| WTO쌀수입개방 반대, 비정규직 철폐, 공무원노동3권쟁취, 공공부문사유
화 저지를 위한 민중연대 전국 동시다발 선전전(서울역)
14시| 공무원 노조 집회(서울역)
14시| 한국전쟁전후 민간인 피학살자 제2회 전국합동위령제(종묘)
15시| 전쟁반대 평화실현 공동행동 집회(인사동)
18시| 노동해방대선실천단 1차총회(중앙대 대학극장)


27일(일)
14시| 국가기간산업 사유화 저지 공투본 총력 결의대회(종묘) 14시| 근기법 개약저지 및 노동시간단축 완전쟁취를 위한 제조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여의도 문화마당) --------------------------------------------- 발행처: 노동해방 대선실천단 http://haebang.jinbo.net e-mail: haebang at jinbo.net 서울시 용산구 갈월동 8-48 신성빌딩 4층 Tel : 02)775-1678~9 | Fax: 02)775-1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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