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대선 활용' 투쟁 준비
"각당 대선후보 면담서 실상 알릴 예정"
김소연 기자
파업 159일째를 맞고 있는 보건의료노조 가톨릭중앙의료원(CMC)지부는 대선 국
면을 활용한 2단계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노조는 올 연말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는 만큼, 민주당, 한나라당, 민주노동
당 등 대통령후보들과 면담을 통해 심각성을 알리고 해결책 마련을 촉구한다
는 계획이다.
또 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실시를 요구,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줄 것으로 요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천주교 평신도 시국기도회, 시민사회단
체와 사태 해결을 위한 '인간띠 잇기' 등 연대활동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
다.
노조는 "그 동안 27일 단식, 천막농성, 총파업 등 할 수 있는 투쟁은 모두 해
왔다"며 "1단계 투쟁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선 국면을 이용, 가톨릭 노사관계
를 쟁점화 시키면서 더욱 강도 높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보건의료노조는 다음달 2차 총파업을 예고하며 조합원 교육, 간담회 등
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오는 29∼31일 주5일제 관련 근로기준법 개악 저지 총파
업와 노조 내 2차 파업을 접목시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21일 떠난 '로마원정단'도 현지 노동조합 간담회, 로마 교황청 정의평화
위원회 면담 등을 통해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매일노동뉴스
02-10-29 11:1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