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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번 : [제안] 에바다 6주기 행사를 제안드립니다.
글쓴이: 기획위 등록: 2002-10-31 03:23:25 조회: 709

에바다 6주기 행사를 공동으로 준비할 것을 제 안드립니다.




발신: 에바다 6주기 행사 기획위원회
수신: 각급 사회단체 및 개인




1. 제안 배경

1996년 차가운 겨울 바람을 뚫고 시작된 에바다투쟁이 벌써 6주기를 맞고 있 다. 그 6년의 세월동안 구 비리재단의 상상을 초월한 폭력만행과 이들을 비호 하는 평택시청, 평택경찰, 그리고 보수정치권과 정권의 모진 탄압에도 불구하 고 해아래집 선생님들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평택지역의 노동자민중을 비롯한 전국의 민주세력들의 연대투쟁은 끈질기게 계속되어왔다.

이 치열하고 끈질긴 6년의 투쟁은 무엇보다 97년 이후 더욱 노골적으로 노동자 민중의 삶을 파탄내려 하는 신자유주의의 공세 앞에 힘겨워하던 민중들에게 끈 질긴 투쟁만이 우리의 가야 할 길임을 새삼 확인시키며 신선한 반성을 제공하 는 한편, 이 땅을 함께 살아가는 장애인들이 얼마나 비참하게 인권을 유린당해 야 했는지를 적나라하게 폭로하고, 비장애-중심적으로 구성된 이 자본주의 한 국사회에서 '장애인의 삶'이라는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투쟁 6년을 맞는 지금, 우리는 온갖 부정부패와 장애인에 대한 인권침 해로 얼룩진 에바다복지회 이사회를 민주적으로 장악하였으며, 이어 지난 7월 15일 에바다농아원 진입투쟁을 통해 농아원 현장을 장악하고 있는 그 잔당들 과 이들을 비호하는 무리들에게 일침을 가하고 궁지로 몰아넣었으며, 드디어 8 월에는 그 동안 구 재단 측 복지관장의 전횡으로 신음하던 에바다장애인종합복 지관을 장악함으로서 에바다 완전 정상화로 가는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었 다.

이제 이러한 상황에서 11월 27일 에바다투쟁 6주기를 맞아 그 6년간의 치열한 싸움의 성과를 총화하고 이를 통해 다소 느슨해진 에바다에 대한 사회적 관심 을 환기시키며, 에바다농아원과 같은 장애인수용시설에 대한 대안적 흐름을 만 들어내는 것과 함께 궁극적으로는 전체 에바다 정상화를 위한 실물적 흐름을 창조해내기 위해 (가칭)에바다 6주기 행사를 제안하고자 한다.


2. 에바다 6주기 행사 목표와 중심기조

하나, 지난 6년의 투쟁을 되돌아보고, 그 성과를 총화한다.
그 어느 투쟁 못지 않게 치열했던 지난 6년의 투쟁은 우리에게 많은 성과들을 가져다주었다. 장애인에 대한 온갖 인권유린과 착취의 온상이 되었던 장애인수 용시설의 문제들을 전사회적으로 적나라하게 폭로함으로써 '장애인의 삶'에 대 한 사회적 문제의식을 확산시킬 수 있었다. 또한 '장애인의 삶'에 대한 문제의 식 확산을 그 직접 당사자인 장애인과 교육 및 복지서비스 제공 주체라 할 수 있는 농아학교 교사, 그리고 지역의 노동자민중이 함께 주도함으로서 '민중의 질서'에 따르는 '복지'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차원 에서의 성과와 함께 6년의 끈질긴 투쟁 끝에 마침내 재단 이사회를 민주적으 로 개편해냈으며, 그 연장선에서 완전한 현장장악을 목표로 진행했던 올 여름 의 농아원 진입투쟁을 통해 구 비리재단의 잔당과 그 비호세력을 더욱 궁지로 몰아 넣는 게기를 형성하였으며, 이후 복지관 장악을 통해 전체 에바다복지회 정상화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둘, 다소 느슨해진 에바다 투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배가시킨다.
에바다복지회의 이사회가 민주적으로 개편된 이후 에바다 투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다소 느슨해졌던 것이 사실이다. 이사회의 민주적 개편 이후 투쟁의 방 향과 방안에 대해 일정정도 이사회의 결정에 내맡기는 흐름이 있었으며 이는 우리 모두가 평가해야 할 지점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김대중정권 말기에 들 어 더욱더 전면화된 노동자민중에 대한 신자유주의 공세 역시 각각의 투쟁주체 들을 자신의 현안으로 산개시킴으로서 에바다 정상화를 위한 투쟁에 대한 사회 적 관심을 떨어뜨린 원인으로 작동하였다. 지난 7월 15일 결행된 에바다농아 원 진입투쟁은 이러한 분위기를 일시적으로 바꾸는 데는 성공하였지만 그 이후 까지 연결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이제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우리의 투쟁 으로 돌파해 가고자 한다.

셋, 에바다농아원을 비롯해 전국에 산재해 있는 장애인복지시설에 대한 대안 적 흐름을 제시한다.
이제 우리는 그간의 투쟁을 통해 자본의 필요에 따라 주어지는 복지가 얼마나 기만적인 것이며 이것이 지역 토호세력과 부패한 정치권, 개인의 더러운 사욕 과 결탁되어질 때 얼마나 심각하게 인간의 기본적 권리를 침해할 수 있는지를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다. 더 이상 온갖 종교적 관념과 사랑이라는 수사 뒤에 도사리고 있는 탐욕과 이를 유지하기 위한 질서를 거부한다. 이제는 그 당사자 인 장애민중과 이들을 포함한 노동자민중의 질서에 따른 새로운 복지에 대한 새로운 상을 제시하고자 하며 이를 위한 실질적 흐름을 창조해 나가고자 한 다.

그리고 이러한 목표를 바탕으로 에바다 완전 정상화를 위한 실물적 흐름을 창 조해 나가도록 하자.


3. 행사 전체 사업계획안(가안)

(1) 명칭
- 에바다 6주기 행사

(2) 슬로건
- 6년의 투쟁! 그 완전한 승리를 향해 뛰자!

(3) 사업기간
- 10월 마지막주 ∼ 12월 초

(4) 사업계획

1) 민중복지 한마당 가운데 에바다투쟁
- 일정 및 장소 : 11월 5일(화) / 미정
- 민중복지 한마당 투쟁주간(11월 5일(화)∼11월 9일(토)) 기간 동안에 집중집 회

2) 11월 27일(수)

① 에바다 정상화 투쟁 6주기 기자회견
- 일정 및 장소 : 11월 27일(수), 오전 11:00 / 장소 미정

② 토론회
- 일정 및 장소 : 11월 27일(수), 오후 / 장소 미정

3) 11월 30일(토)

① 에바다 투쟁 6주기 투쟁대회
- 완전 정상화를 위한 결의대회 형식으로 진행
- 일정 및 장소 : 11월 30일(토), 오후 3:00 / 장소 미정(서울 도심)

② 에바다 투쟁 6주기 문화제
- 기조 / 슬로건 : 전체 행사와 동일
- 일정 및 장소 : 11월 30일(토), 오후 6:00 / 장소 미정(서울시내 번화가)


4. 행사 준비 체계

(1) 공동주관단체
- 민주노총, 전국민중연대 등에 제안할 예정

(2) 주최
- 에바다 정상화를 위한 연대회의

(3) 행사 기획위원회 및 조직위원회
- 기획위원회 : 행사의 준비와 진행을 총괄하며, 상황실을 둔다.
(구성 : 상황실장 / 총무 / 선전팀 / 기획팀(문화제, 토론회, 투쟁대회, 선전 전 기획) / 학생 참가단)
- 조직위원회 : 행사에 동의하는 단체 및 개인으로 구성하고 분담금 및 참가비 의 의무를 지며, 이를 통해 재정확보


5. 준비일정

(1) 사업 제안 및 기획안 확정 (11.3(일)까지)
- 11.3(일)까지 각 단체에 사업제안 완료
- 11.3(일)까지 기획안 확정
- 11.3(일)까지 기획안 및 조직위원회 조직상황을 바탕으로 선전시안 확정

(2) 1차 선전 기간 (11.3(일)∼11.10(일)(노동자대회)까지)
- 민중복지연대한마당 투쟁주간(11.5∼11.9)
: 장애/이주/빈민/실업 등 다양한 단위들이 함께 하는 한마당 기간을 이용해 집중 선전
- 노동자대회(11.9(금)∼11.10(토)) : 전야제 장소에 가판 설치 등
- 포스터 배포 : 최대한 한마당과 노동자대회 기간에는 배포될 수 있도록 해 야 함.

(3) 2차 선전 기간(노동자대회 이후∼행사직전)
- 가능하다면 지역과 서울에서 독자적인 선전전 기획
-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선전


6. 이와 관련하여 에바다 6주기 행사 기획위원회 회의 참석 을 제안드립니다.
- 11월 3일(일) 오후 7시, 혜화동 노들장애인야간학교 사무실



에바다 6주기 행사 기획위원회


전화 : 011-9615-7276 전송 : 02) 774-8773 이메 일 : ept6th at jin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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