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 농민 "쌀수입 개방 반대" 함성
전국농민대회…민주노총 조합원 참여 '노농연대'
송은정 기자(ssong at labornews.co.kr)
13만여명(전농 추산)의 농민이 '농업회생'을 요구하며 13일 여의도에 모였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13일 오후 여의도 금성무대에서 '우리쌀지키기 전국농민대
회'를 갖고 각당 대선후보에게 WTO 쌀수입개방 반대 등 8대 농정요구안 수용
을 촉구했다.
정현찬 전농 의장은 대회사에서 "한 노동자의 기일에 '민족농업사수'의 구호
를 치켜들고 해방이후 최대규모의 농민집회를 성사시킨 것은 역사적인 사건이
며, 이땅 농민들이 노동자와 함께 새로운 역사를 쓰기 것"이라며 "노동자, 농
민을 하늘같이 섬기는 정당을 우리의 힘으로 만들자"고 밝혔다.
이날 전농이 밝힌 8대 요구안은 △쌀 수입개방 반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국회비준 거부 △외교통상부 통상협상권 농림부로 이관, 농업협상에 농민대표
참여보장 △농가부채 해결 △가격보장 대책 △근본적인 재해대책 등이다. 이
와 관련, 참가자들은 8대 요구안 관철을 위해 오는 25일 전국 동시다발 '농기
계 시위'를 결의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경제특구법안 국회통과 저지를 위한 국회 앞 농성에 앞
서 전국농민대회에 조합원들이 대거 참가했으며, 유덕상 위원장 직무대행은 연
대사를 통해 "노동자와 농민이 앞장서서 역사결정의 주체로 나서야 한다"고 말
했다. 이날 농민대회에는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제외한 3당 후보가 참석, 입
장을 밝혔다.
매일노동뉴스
02-11-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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