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파업 대화물꼬 트이나
보건의료노조, 서울대교구 주임신부에 중재 요청…교구청앞 일부천막도 자진
철거
윤춘호
가톨릭중앙의료원 장기파업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보건의료노조가 '전향적인
교섭'을 제안한가운데 보건의료노조 간부와 서울대교구 주임신부가 면담을 가
져 관심을 모았다.
지난 16일 오전 한용문 가톨릭중앙의료원 파업대책본부장 등 보건의료노조 간
부 4명은 천주교 서울대교구청 백남용 주임신부와 면담을 갖고, 교단측이 노사
간 대화 물꼬를 터줄 것을 요청했다.
노조 한 관계자는 "면담은 비교적 서로가 신뢰할 수 있는 분위기에서 이뤄졌으
며 어떤 확답을 얻지는 못했지만 이번 면담이 노사가 대화를 재개하는데 어는
정보 기여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병원측은 "백남
용 신부에게서 17일 현재까지 어떤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명동성당 서울대교구청 앞에 설치해 놓은
농성천막 5개동을 자진 철거했다.
이에 앞서 노조는 지난 15일 "병원측이 최근 일부 간부와 개별 접촉을 통해 밀
실협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협상의 상대자인 노조를 근본적으로 부정하
고 노조파괴를 노린 음모"라고 비판했다.
윤춘호 기자(ych01 at labornews.co.kr)
매일노동뉴스
02-11-1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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