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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번 : 민노당-민사당 '협상' 어디까지 왔나-'대선연대' 여부 주목…23일 막판 조율
글쓴이: 민중의료연합 등록: 2002-11-25 11:43:07 조회: 313
민노당-민사당 '협상' 어디까지 왔나-'대선연대' 여부 주목…23일 막판 조율  
  
  민노당 "대선 공동대응" 강조…민사당은 "신뢰조성이 먼저"  
  
  송은정  
  
  
민주노동당과 민주사회당이 오는 23일 '노동계 단일정당 및 대선연대'를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두 차례 접촉 결과와 촉박한 대선 일정을 고려할 때 양당 모두 대의
원대회 등 내부절차를 거치기 어려워 합당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이번 
대선에서 공동대응을 실현시킬 수 있느냐가 최대 관심사다. 
민주노동당 선거대책본부 이상현 미디어위원장은 "노동계 단일후보를 지지하
면 노동계 단일정당 성사 가능성도 훨씬 밝아지지 않겠느냐"며 대선 공동대응
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상현 위원장은 "대선 과정 속에서 양쪽의 신뢰
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민주사회당 박동 창당기획팀장은 "신뢰를 할 수 있는 내용이 있어야 대
선 공동대응이 성사될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민사당쪽이 말하
는 '신뢰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선 직접적인 제안과 논의가 진행되지 않은 것
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정은 양자 만남에 대해 민주노동당은 '논의'라는 표현을, 민주사회당
은 '협상'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왔고, 민주노동당은 처음부터 '대선연대'에 무
게를 둔 반면, 민사당은 '합당'에 비중을 둔 채 출발한 것과 연관이 있다. 민
주노동당은 "지도부나 공직후보 모두 상향식으로 선출하기 때문에 미리 합의하
기는 불가능하다"며 "노동계 단일정당을 위한 협상이라기보다 논의라는 표현
이 적절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민사당이 민주노동당과 대선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남은 문제는 '신뢰'를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될 것으로 보인
다. 
한편 민주노동당 의결기구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노총은 지난주 중앙
정치위원회를 열어 "민사당이 대선전 통합협상용 정당이라는 게 우려스럽
다"며 "민사당과 통합협상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상
현 위원장은 "민주노총이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한국노총이 기존 
정치방침을 변경해 독자적인 정치세력화에 나선 마당에 노동계 단일정당이라
는 대의를 거부하면서 일반국민들을 대상으로 표를 얻을 수 있겠냐"고 지적했
다. 
한편 민사당은 대선후보를 선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선거법에 의해 대선 기간 
활동에 상당한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민사당 안팎에서는 민주노동당과
의 막판조율 끝에 권영길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지 못할 경우, 중
립을 표명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민사당의 한 관계자
는 "기존 정당과 연대할 경우 민사당과 한국노총이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
을 수밖에 없어 다른 선택을 하기 어려울 것"고 밝혔다. 
송은정 기자(ssong at labornews.co.kr) 

  
 
  
   매일노동뉴스
 
   
  02-11-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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