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17번 : 보건노조, 백남용 신부 면담 이후-"대화 여전히 어렵네" |
| 글쓴이: 민중의료연합 |
등록: 2002-11-25 11:44:54 |
조회: 375 |
보건노조, 백남용 신부 면담 이후-"대화 여전히 어렵네"
가톨릭중앙의료원, "입장 변화 없다" 고수
김소연
보건의료노조 장기파업 사태가 백남용 주임신부 면담을 계기로 대화의 실마리
를 찾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으나 일주일이 다 지나가도록 별 다른 기미를
찾기 어렵다.
보건의료노조 파업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대교구 백 신부는 당시 면담에서 "서
울대교구 정진석 대주교에게 현 상황과 노조입장을 충분히 전달하겠다"며 "향
후 노사관계 해결에서 교량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면담
은 노조가 서울교구청 앞 천막 5개를 전격적으로 철거하는 등 '양보'를 하면
서 이뤄진 것이다.
이에 따라 노조는 '실낱'같은 기대를 걸고 병원에 교섭을 잇따라 요청했으나
돌아온 것은 "선 복귀, 입장 변화 없다"는 반응뿐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CMC) 한 관계자는 "솔직히 명동성당의 주임신부가 CMC 노사
관계와 무슨 관계가 있겠냐"며 "의료원의 입장은 아무 것도 변한 게 없다"고
여전히 강경한 자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노조 한 관계자는 "주교관 앞 천막을 철거하고 쟁점에 대해 좀더 전
향적인 태도를 취할 수 있다는 뜻도 밝혔다"며 "이런 노조의 양보에 대해 이제
는 가톨릭도 한발 물러서야 하지 않느냐"고 토로했다. 노조는 또 "대화를 중심
에 두지 않는 가톨릭의 강경한 태도를 보면 이번 장기파업의 원인이 무엇인지
너무도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매일노동뉴스
02-11-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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