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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번 : <12월 29일, WTO 반대시위 기소자 즉각 석방을 위한 국제공동행동의 날 성명서>
글쓴이: 민중의료연합 등록: 2006-01-02 12:57:51 조회: 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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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9일, WTO 반대시위 기소자 즉각 석방을 위한 국제공동행동의 날 성명서
> 







전 세계 민중의 삶과 권리를 지키기 위한 투쟁은 죄가 아니다! 

홍콩 WTO 각료회의 저지투쟁 참여로 기소된 14인에 대한 기소를 취하하고 

아무런 조건 없이 즉각적인 귀국을 보장하라!! 







2005년 12월 홍콩에서 열린 WTO 6차 각료회의는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반민중성
과 폭력성을 다시 한 번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WTO와 홍콩 정부는 초국적 자본
의 횡포로 생존을 유린당한 민중들의 저항을 페퍼스프레이와 최루탄, 전기곤
봉, 물대포, 고무총탄으로 무참히 짓밟았으며, 신자유주의 세계화로 인한 죽음
의 행렬이 이제는 중단되어야 한다는 정당한 외침을 ‘불법행위’로 매도했
다. 홍콩 경찰은 각료회의 폐막 전날인 12월 17일 컨벤션 센터 부근에서 열린 
집회와 행진 참가자 전원을 12시간에 걸쳐 연행한 후 그 중 무작위로 고른 14
인을  ‘불법집회 참가’ 혐의로 기소했으며, 이들에게 ‘폭력’ 및 ‘폭동’ 
혐의를 덧씌우기 위해 수사기간을 계속해서 연장하고 있다. 바로 내일 (12월 
30일)이면 지난 12월 23일 보석으로 풀려난 14인에 대한 재판이 열리게 된다. 
이에 홍콩 시민을 비롯한 세계의 민중들이 이들에 대한 기소는 부당하며 기소
자 14인 모두가 즉각 고향으로 돌아가야 함을 주장하기 위해 국제적인 공동 행
동에 나섰다. 




WTO에 대한 저항은 범죄행위가 아닌 민중의 권리이다. 기소를 취하하라. 




WTO에 의해 추진되는 신자유주의 세계화로 전 세계의 민중들이 곳곳에서 신음
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부와 자원, 지식은 약탈되어 미국을 비롯한 중심부
로 집중되며, 초국적 금융자본의 무한 자유를 위해 식량주권, 노동권, 필수서
비스 및 의약품을 공급받을 권리 등 민중의 권리는 파괴된다. 수많은 민중이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으며, 또 죽음으로 저항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WTO 
각료회의 저지를 위한 한국 민중투쟁단>을 비롯한 전 세계 각국의 민중들은 홍
콩에 모인 것이다. 신자유주의 세계화로 인한 죽음의 행렬을 멈추고자 투쟁한 
것이다. 세계 민중의 삶과 권리를 되찾기 위한 홍콩에서의 투쟁은 결코 범죄행
위가 아니라 오히려 민중의 권리이다. 범죄행위로, 폭력으로 비난받아야 할 것
은 민중들의 투쟁이 아니라 민중들이 저항할 권리를 온갖 무기를 동원해 짓밟
은 홍콩 경찰의 과잉진압이다. 집회 참가자 전원을 연행하여 유치장에 가두고 
인권을 침해한 홍콩 당국의 무리한 대응이다. 그리고 세계적인 빈곤과 불평
등, 전쟁을 낳고 있는 신자유주의 세계화다. 이러한 폭력에 대한 책임을 무작
위로 골라낸 14인의 시위대에 뒤집어씌우려는 부당한 조처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14인에 대한 기소를 즉각 취하하라! 







홍콩 당국의 무리한 대응 과정에서 빚어진 인권침해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묻
는다. 




12월 17일 <WTO 각료회담 저지를 위한 공동행동>에 참가한 이들을 12시간에 걸
쳐 연행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연행자들이 여러 경찰서에 구금되어있는 동안 
홍콩 경찰은 연행자를 범죄인으로 취급하며 부당하게 대우했고 심각한 인권침
해를 자행했다. 저항하지 않고 연행에 응했음에도 불구하고 케이블 타이
(Cable tie)를 강제로 채우고 이를 거부할 경우 뺨을 때리거나 구타했고, 전화
를 통해 연행사실을 알리거나, 음식을 공급받거나 치료를 받을 권리 등 연행되
었을 경우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권리를 충분히 공지하지 않았음은 물론, 이를 
요구할 시 위압적인 자세로 협박하며 거부했다. 우리는 이렇듯 전 세계적으로 
비난을 사기에 충분한 홍콩경찰의 인권탄압에 대해 사례를 이미 수집했으며, 
고소고발 등을 포함하여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다. 




신자유주의와 WTO에 대한 세계 민중의 저항은 계속된다. 




우리는 이번 사태를 통해 WTO는 물론이거니와 오직 WTO 각료회의를 지켜내는 
데 혈안이 되어 민중의 권리를 무참히 짓밟은 홍콩 정부와 경찰, 이 모든 과정
을 수수방관하는데 그치지 않고 오히려 이를 폭력시위를 뿌리 뽑는 계기로 삼
으려는 한국정부, 그 누구도 민중의 삶을 책임질 의사가 없음을 다시 한 번 확
인했다. 홍콩 경찰과 당국의 과잉 대응과 폭력진압 속에서 더욱 굳건해진 전 
세계 민중들의 연대, 그리고 WTO 반대 시위에 대한 홍콩 시민들의 끊이지 않
는 지지와 연대가 바로 이윤이 아닌 민중의 권리가 바탕이 되는 세계를 건설하
는 힘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우리는 어떠한 폭력과 탄압도 이렇듯 더욱 굳
건해지는 세계 민중들의 연대와 단결을 파괴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하고자 한
다. 




2005년 12월 29일 




WTO 각료회의 저지를 위한 한국민중투쟁단 

신자유주의 세계화 반대 민중행동

정규표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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