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호 보기

전체목록

구독신청


 

제 18 호 - 2002.08.28



폭우보다 무서운건 비리재단이 춤추는 사회복지현장- 실로암 요양원 참사를 보며




주간민중복지18호.hwp 주간민중복지18호.hwp (93399byte)    조회 : 2699 한진(보건복지민중연대 사무국장)


지금 이 순간도 남부지방에는 그칠 줄 모르는 비가 내리고 있다. 낙동강이 범람하고, 터진 둑으로는 흙탕물이 콸콸 쏟아져 내린다.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겨 겨우 몸만 대피소로 빠져나온 수재민들은 물에 잠긴 집 쪽을 바라보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군인·민간인 할 것 없이 비에 잠긴 벼를 세우고 물에 불은 가재도구를 꺼내고 있는데, 모 고위간부는 이런 수해 중에도 골프를 쳤다며 징계를 받았다. 지금의 비피해가 천재이든 인재이든지 간에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재해 앞에서도 여전히 고통스러운 건 우리네 노동자·민중이다.

산사태로 실로암 요양원 매몰, 11명 사상


이번 비피해 소식 중에 어느 하나 안타깝지 않은 것이 없지만, 그 중 특히 실로암 요양원의 산사태 소식은 안타깝다 못해 충격에 가깝다.
먼저 사태를 요약해보면 그렇다. 지난 8월 10일 부산시 기장군 정관면에 위치한 실로암 요양원 뒤편의 절개지에서 폭우로 인해 산이 무너지고 흙더미가 밀려들어와 1층 식당과 방을 덮쳤다. 비장애인 40여명과 거동이 가능한 장애인 30여명은 대피를 하였으나, 혼자서 거동이 불가능한 중증장애인 11명은 그대로 흙 속에 매몰되었다. 즉시 파견된 구조대로 인해 매몰된 11명 모두 구조되었으나 이미 4명은 숨진 채였다.

충격 하나! 이번 사고는 누가 봐도 명백한 인재였다!


실로암 요양원이 위치한 기장군 정관면 달음산은 경사가 40도에 달하는 험지이다. 따라서 이 곳에는 대형건물이 들어설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착공허가를 받은 재단이 건물신축을 강행하였고, 이를 위해 무리하게 지반을 파내다보니 절개지의 경사가 60도에 다다르는 급경사면으로 시공을 할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절개지 시공 후 콘크리트 안전벽을 고작 1.5m밖에 올리지 않았고, 낙석방지용 철제망도 2m 정도만 설치했으며, 거기다 배수로도 좁아 대형사고에 거의 무방비 상태였다.
그런 상태에서 최근에 사고현장이 한차례 붕괴되어 재단 측이 보수공사를 벌였던 것으로 밝혀져 부실시공 의혹이 일고 있던 참이었다. 더더군다나 사고 당일 아침에도 다량의 흙탕물이 흘러내렸으며, 다수의 관리인들과 장애인들의 눈에 토사유출물이 보여 붕괴조짐이 감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방치하여 결국은 11명의 사상자를 내는 참사를 불러왔다. 이는 사고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음에도 그대로 방치한 관·재단·관리인들에 의한 명백한 인재이다.

치떨리는 충격 둘! 실로암 요양원은 에바다를 능가하는 폭력 비리재단 형제복지재단에서 운영하던 불법시설이었다!


폭우로 인한 대다수의 피해가 인재라는 점에서 첫번째 충격은 더 이상 놀라울 것도 없지만,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바로 이 시설의 재단이 형제복지재단이라는 점이다.
형제복지재단을 기억하는가? 지난 87년 복지원 측의 구타로 원생 1명이 숨지고 35명이 탈출한 것을 계기로 세상에 알려져 충격을 안겨주었던 바로 그 곳이 형제복지재단이다.
87년 당시 이 곳에서는 1년에 20억원 이라는 국고지원을 받았으면서도 원생들을 불법감금시켜 강제노역을 시켰고, 이에 저항하는 원생들을 구타하여 사망을 시키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 시체는 암매장하거나 금품을 받고 해부학교실로 넘기기도 하였다. 심지어 당시 복지원의 원장이었으며 현재 실로암 요양원의 대표인 박인근씨는 개인소유의 땅에 운전교습소를 만들기위해 원생들을 축사에 감금하고 하루 10시간이상의 중노동을 시키기도 하였다.
이러한 사실이 드러나 지난 87년에 박인근 형제복지원 원장을 비롯한 직원 5명이 구속되었었으며, 이는 온 국민들에게 한국 사회복지의 시설의 참상을 알려주는 계기가 되었었다.

비리재단이 여전히 활개치는 우리의 사회복지현장.


그러나 이러한 사회복지계의 비리와 폭력은폐 사실이 하나의 수치이며 자정의 계기가 아니라 오히려 훈장처럼 인식되는 지금, 여전히 사회복지현장은 비리재단의 이윤추구의 장으로 작용한지 오래이다. 지금 현재도 합법적인 신임이사진에게 폭력을 일삼고 에바다를 불법 점거하고 있는 에바다 구 비리재단이 요란한 북이라면, 이번 실로암 요양원의 재단인 형제복지재단은 조용히 호박씨를 까고있던 편이었다.
87년에 구속되었던 박인근 형제복지원 원장은 석방된 뒤 얼마 후 또 다시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버릇은 버리지 못해 2000년 부산에서 장애인복지시설을 운영하면서 규정을 어기고 친·인척 8명을 채용해 정부보조금을 유용하는 등의 비리를 저지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또한 에바다나 양지마을 등의 굵직한 비리 사건에 가려 크게 번지지 않은 상황에서, 부산 사상구 주례동에 있었던 기존 시설을 매각하고 현재의 실로암 요양원 사고현장에 수용시설을 신축하기 시작하였다. 역시 사회복지시설비리는 관과의 유착없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 달음산의 입지가 시설을 건축할 곳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민원을 무시하고 행정심판에 이겨 착공에 들어갔다. 그러나 진입로 급경사 등의 이유로 준공검사조차 받지 못한 상황에서 지난 2002년 5월, 46명의 무연고 지체장애인들을 불법수용하였다. 물론 이를 알고 있는 기장군청에서 아무런 제지가 없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폭우가 내렸다. 그로 인해 많은 지역에서 비피해가 있었으며, 이 또한 미리 예방할 수 있었던 인재였다. 그러나 실로암 요양원 참사는 이러한 원인을 고스란히 안고서 한 발자욱 더 나간다. 비가 그렇게 내리지 않았다면.. 미리 위험을 감지했더라면.. 이라는 의문 이전에 사회복지가 민간위탁이 아니라 공적책임이었다면.. 아니 그러기 이전에라도 대상자의 복지보다 이윤추구를 우선으로 하는 비리재단이 아니었다면.. 이라는 근본적인 의문을 먼저 제기해야 한다.

더 이상의 참사를 막기 위하여 - 사회복지의 공공성을 확보해야


먼저 이번 참사로 인해 운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넋앞에 심심한 조의를 표하는 바이다. 더 이상의 참사를 막아내는 것, 그것이 남아있는 우리들이 해야 할 몫이다.
우선적으로 폭우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지만, 이번 실로암 요양원 사태의 경우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의 공공성 확보가 주요하게 제기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회복지가 정착되던 해방 후 무렵부터 국가책임을 민간재단에게 떠넘겨온 원죄로 인해 관의 위탁을 받은 민간재단을 제대로 감시하기보다 재단의 비리와 전횡을 눈감아 주기에 바빴다. 그런 토양이 에바다 구 비리재단이나 형제복지재단이 아직까지 이땅에서 발붙이고 시설을 운영할 수 있게끔하는 기반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번 사태를 통해 똑똑히 보았다. 비리재단에 의한 폭력은 직접적인 구타나 강제노역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유화된 복지기관의 전횡 속에서 더욱 많은 이윤추구를 위한 시설미비로 인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는 지를. 이를 묵인하고 허가해 온 행정관청의 관리소홀로 얼마나 많은 목숨을 잃어가는지를 말이다. 더 이상의 참사를 막기 위해서, 사회복지의 공공성 확보는 구호가 아니라 필수적인 제반 조건이다.

 


  • 민중복지연대여름학교합니다/ 민중의료연합 여름 아카데미 합니다

  •  
    보건복지민중연대

    '2002 평등사회를 위한 민중의료연합 여름아카데미

    김대중 정부의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은 노동자들에게 불안정노동을 야기시켰을뿐만 아니라 그로인해 파편화 된 노동자·민중의 삶 깊숙이 자본의 질서에 순응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노동자 스스로 건강을 지켜내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 자본의 이윤이 환자의 생명을 앞질러 저울질 되고 있을뿐만 아니라 병원에서조차 노골적인 시장경제를 추구하며 노동자·민중의 건강과 노동조합의 정당한 권리마저 박탈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민중의료연합은 지난 상반기 동안 이러한 문제에 대처하고자 활동했던 주요 쟁점들을 살펴보고 그에 따른 민중운동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직접 여름 아카데미에 꼭 참석해주셔서 많은 토론과 의견을 내주시기 바랍니다.

    ▲ 일 시 : 8월 17일(토) 오후 2시
    ▲ 장 소 : 서울대보건대학원 101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서울대병원 출구)
    ▲ 주 제 :
    근골격계 직업병과 노동자의 대응전략
    (노동자건강사업단)
    글리벡 투쟁평가와 향후 의약품 공공성 투쟁과제
    (공공의약센터)
    병원노동운동의 실천전략 : 의료의 공공성 강화투쟁
    (노동조합보건의료정책센터)

    ▲ 참가비 : 일반-5,000원 / 학생-3,000
    ▲ 문 의 : 민중의료연합
    02-774-8774, 이메일: tsmyr@jinbo.net


    제 2 회 민/중/복/지/연/대 여름학교
    발칙한 상상, 사회복지 가로지르기


    안녕하세요. 무더운 날씨의 연속입니다. 민중복지연대는 작년 '복지가 정권 시다바리가?'에 이어 제 2회 민중복지연대 여름학교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사회복지를 둘러싼 다양한 문제 중에서 핵심적이라고 할 수 있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기업연금(금융화), 장애인투쟁 그리고 현실의 쟁점이라고 할 수 있는 민간위탁문제, 사회복지노동조합건설 등을 조목조목 다룰려고 합니다. 무더운 여름날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 날 짜 : 2002년 8월17일(토), 8월18일(일)
    ▲ 장 소 : 한신대학교 실천대학원 3층(사당동)
    ▲ 참가비 : 10,000원
    --------------------------------------------

    8월17일(토) 오후2시
    첫째마당 : 사회복지 포커스
    - 국민기초생활보장법과 노동자 민중의 삶
    - 금융화와 기업연금
    - 장애인투쟁의 평가와 전망

    8월18일(일) 오후2시
    둘째마당 : 사회복지 현장 포커스
    - 사회복지시설 민간위탁의 문제점과 공공성확보
    - 사회복지노동조합의 현상과 전망

    8월18일(일) 오후 5시 종합토론
    - 민중복지 어떻게 만들것인가?

    ▲ 찾아오시는 길
    7호선 이수역 7번출구, 4호선 이수역에서 13번 출구로 도보 3분, 2호선 사당역에서 도보 15분 (구 총신대입구역이 이수역으로 역명개정되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문의 :
    02-778-4017, minbok@jinbo.net

     


  • 보건복지투쟁동향(*8.9-8.16)

  •  
    보건복지민중연대

    ------------------------
    장애인이동권연대 투쟁
    ------------------------
    ● 발산역리프트 장애인추락참사 서울시 공개사과 촉구를 위한 무기한 단식농성 5일차 보고


    ▼ 8월 12일부터 장애인이동권연대는 이번 발산역 리프트 장애인 추락참사에 대한 서울시의 공개사과를 요구하며, 서울 을지로에 있는 국가인권위원회를 점거(13층 위원장실)하고,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8월 15일에는 단식 농성 중인 이승연(인천 비둘기 사랑 소속, 장애 1급)씨가 전날 구토를 하며 견디던 중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몇 분의 중증장애인 단식 농성자는 의료진이 파악했을 때, 계속 단식할 경우 건강상에 심각한 무리가 올 수 있다고 권고를 받아서 단식을 중도에 그만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현재 단식 농성자는 4명입니다.

    ▼ 단식 농성 5일차(16일) 투쟁 일지


    - 단식 농성 중인 이승연씨가 병원에 실려가고, 5일째 단식 농성을 하며, 서울시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이동권연대 동지들은 오늘 하루 투쟁을 힘차게 진행했다. 건강 상의 이유로 무기한 단식 농성자가 줄었지만, 지속되는 시민 사회단체 대표자들의 1일 지지 단식 참여로, 단식 농성장은 하루가 다르게 그 투쟁의 열기가 드높아 지고 있었다.
    - 국가인권위원회 측의 현재 위원장실 퇴거 요청이 거듭되고 있는 가운데, 농성장은 침탈의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단식 농성 동지들과 이를 지지하고 있는 동지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농성 5일차 투쟁을 힘차게 진행했다.

    ◎ 무기한 단식 농성자(총 4명) : 농성자 명단 : 박경석(노들장애인야학), 이규식(피노키오자립생활센터), 최재호(장애인실업자종합지원센터), 김창민(인천비둘기사랑)
    ◎ 1일 지지 단식 농성자 명단 : 신윤철(민중가수 '젠'대표), 김석(사회당), 이종회(노동자의 힘 대표), 이재준(노동자의 힘 사무국장)
    ◎ 투쟁 결합 단체 : 14기경인지역간호학생대표자협의회, 노들장애인야학, 비둘기사랑(인천), 사회당, 민주노동당, 장애여성공감, 장애인실업자종합지원센터, 평등사회를위한민중의료연합, 한국뇌성마비장애인연합, 서울장애인연맹, 17기 경인의학협, 한신대학교(민중연대위원회, 민중복지연구회 '반발자욱'등 지지방문 단체 젠(Z.E.N.),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권실천시민연대, 아시아법학연수생 등
    ◎ 언론 취재 : 장애인복지신문사 등 (파악 안 됨)

    [오전 11시 30분]
    단식 5일째를 맞았다. 이젠 단식 농성자들도 육체적 고통이 서서히 나타날 시점이다. 그러나 아직도 서울시는 사과할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 지하철 내에 설치되어 있는 리프트 때문에 수없이 죽고 부상당하는 이 땅의 현실, 그리고 그러한 현실에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으려는 국가기관과 서울시의 모습은 450만 장애민중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처사다. 우리는 이러한 사태에 다시 한 번 분노하며, 오늘의 투쟁을 또 시작했다. 많이 피곤해 보이고, 지쳐 있지만, 다시는 이러한 리프트 사고는 없어져야 하며, 모든 장애인들이 자기가 가고 싶은 곳을 마음대로 갈 수 있는 세상이 하루 빨리 건설되어져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오늘 하루를 맞이 했다. 하루 지지 단식에 참가한 사회당 대표와 젠 대표의 소감을 듣고, 장기 농성 중인 최재호 동지의 발언을 들으며, 우리는 우리의 투쟁이 결코 천박하지 않고, 450만 장애인의 삶을 보다 행복하게 만들어가는 소중한 실천임을 다시 한 번 인식할 수 있었다.

    [오후 12시]
    간대협 동지들과 전학협 동지들, 그리고 노동자의 힘 동지들과 함께 오전 선전전을 진행했다. 점심시간이라 주변의 많은 직장인들이 오갔는데, 이들은 한결같이 장애인 이동권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선전전을 진행하는 동지들과 공감하는 것 같았다. 우리의 선전전을 지켜보고, 전단지를 받아 든 한 직장인은 우리에게 너무 수고한다면서, 장애인들의 삶도 얼마나 중요한 것인데, 이를 어떻게 이모양으로 만들어 놓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우리의 투쟁을 격려해 주었다.

    [오후 1시 30분]
    이틀 전, 국가인권위원회와의 대표자 면담을 앞둔 상황에서, 장애인이동권연대는 긴급 대표자회의를 개최했다. 많은 연대 단위가 참여해, 이번 투쟁을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결의하며, 대표자 면담을 준비하는 시간과 향후 투쟁 전술과 관련된 논의를 했다.

    [오후 6시]
    오후 선전전을 힘차게 시작했다. 전학협 동지들이 많이 와, 오후 선전전은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옆 세븐일레븐 앞과 시청 역, 둘로 나누어 진행했다. 차별받고 억압받는 민중의 현장에 언제든 달려가 그 투쟁에 함께하는 전학협 동지들, 그리고 이번 투쟁에 지속적으로 결합하고 있는 간대협 동지들 덕분에 저녁 선전전은 그 어느 때보다 힘차게 진행할 수 있었다.

    [오후 11시]
    농성 5일째를 정리하고 평가 시간을 가졌다. 국가인권위 측의 13층 위원장실 퇴거 종용과 관련된 간단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단식 농성 결의자들의 발언들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 단식 농성 6일차(17일) 투쟁 일정 안내


    - 오전 10시 30분 : 투쟁 결의대회(농성장 안)
    - 오전 11시 : 실무자 회의
    - 오후 12시 ~ 1시 : 시청 앞에서 대시민 선전전 및 서울시 공개사과 촉구를 위한 1인 시위 진행
    - 오후 2시 : 비디오 감상 및 토론
    - 오후 5시 : 율동 배우기
    - 오후 6시 ~ 7시 : 시청 앞에서 대시민 선전전 진행
    - 오후 8시 ~ 9시 : 신나는 게임
    - 오후 9시 ~ 10시 : 세상읽기 (뉴스 시청) 또는 휴식)
    - 오후 11시 ~ : 정리 및 평가

    ▼ 1일 릴레이 단식 농성자 및 농성단에 결합할 단체를 모집합니다.

    - 담당 : 엄태근 (016-483-3608), 김도현(019-221-6636)

    ▼ 우리의 요구


    하나. 이번 사고의 원인이 서울시가 중증장애인에게 지하철역사를 이용함에 있어 '장애인·노인·임산부등의 편의증진보장에관한법률'에 규정된 '다른사람의 도움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권리'를 보장하지 못한 명백한 잘못임을 인정하고 450만 장애인 앞에 공개 사과하라!
    둘. 공개 사과의 방법은 서울시의 명의로 모든 신문일간지에 광고를 통해서 해야한다!
    셋. 다시는 지하철역사에서 장애인이 떨어져 죽거나 다치지 않게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엘리베이트를 설치하라!
    넷. 장애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가칭)저상버스도입을 위한 추진본부'를 설치하라!

    -------------------
    노동보건 투쟁동향
    -------------------
    ● 상습적 폭행주범 대우조선,
    8월 14일(수) 기업설명회에 들어가려는 실천단 동지를 구둣발로 폭행



    8월 14일 오후 4시 여의도 증권거래소 앞에서 대우조선노조투쟁승리와 노동자건강권쟁취를 위한 실천단 주최로 대우조선규탄 집회가 열렸다. 오늘 집회가 열린 증권거래소 신관건물 21층에서는 대우조선 정성립 사장이 나와 투자자들에게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설명회가 있었으며, 이에 민감해진 대우조선해양에서는 직원들을 동원하여 증권거래소 주변을 돌아다니며 집회대오의 동정을 점검하고 기업설명회에 참관하려던 산보학연과 철폐연대 그리고 노동자의 힘 동지들을 아무런 이유없이 엘리베이터로 밀어넣어 쫓아내었다. 이에 분노한 집회를 마친 모든 대오는 증권거래소 안으로 진입하였으며 아무런 제지의 이유없이 엘리베이터와 계단을 억지로 통제하며 급기야 여성동지의 가슴을 밀치고 계단으로 들어가는 동지들을 구둣발로 폭행하는 만행이 발생하였다.

    이같은 상황은 정보과형사와 직원등이 엘리베이터를 막았고 결국 몇 명의 동지들이 계단을 통해 21층 행사장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러자 갑자기 대우조선 직원들이 계단으로 통하는 입구를 닫고 세명의 동지들을 겹겹이 에워싼채 '기업설명회는 초청된 사람만 오는거다, 초청받았느냐'며(아무나 들어갈수 있음) 동지들을 계단으로 밀어부쳤으며, 이 과정에서 여성동지들은 대우조선 직원들에게 손목을 쥐어잡힌채 주먹으로 위협당했고 대우조선의 회계과 직원은 구둣발로 남성동지를 마구 폭행하였다. 뿐만아니라 1층에서 제지를 뚫고 엘리베이터로 올라온 동지들이 폭행에 항의하자 폭행당사자들은 그런일이 없었다며 발뺌하며 급히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려 하였으며 이를 막고 사과할 것을 요구하자 반말을 찍찍까는 작태를 서슴치 않으며 오히려 오늘의 사태로 주가가 떨어지면 책임지라고 큰소리쳤다.

    정말 어이없고 무식한 대우조선해양 직원들의 작태에 분노한 대오는 거세게 항의하며 싸웠으며 노동자의 목숨과 피로 쌓아올린 대우조선의 생산성 향상의 현실을 폭로하고 구호를 외치며 우리들의 요구를 선전했다. 거제에서나 서울에서나 상습적인 폭행주범의 전과를 여지없이 보여주는 파렴치한 대우조선의 작태가 다시 한번 재현된 것이다.

    세계 1위를 달리는 대우조선의 기업설명회, 본질은 구조조정을 통한 노동자들의 죽음과 건강권파괴로 얻어진 피의 성과!

    '대우조선해양은 구조조정으로 고정비가 감소해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다' 근래에 들어 경제면에 자주 등장하는 애널리스트들의 대우조선에 대한 평가이다. 그렇다. 말 그대로 대우조선은 구조조정 이후 계속적으로 현장을 통제하고 노동조합 활동을 와해시키면서 노동자를 말그대로 노예처럼 부려먹고 있다. 2인 1조 작업을 1인 1조로 돌리면서 중대재해로 사망한 노동자가 일년에 11명이나 발생했다. 대우조선 노동자의 80%이상이 근골격계 직업병에 걸려 허덕이고 있다. 그럼에도 오늘 투자자들을 불러모아 푹신한 의자에 앉아 앞으로도 계속적인 구조조정과 노동강도강화를 통한 이윤을 극대화 하기위해 노동자를 쥐어짜겠다고 말하고 있다. 더군다나 총 21척의 물량확보로 세계 시장 점유율 35%로 집단으로 직업병에 걸린 노동자들에게 해야할 일이 많으니 더욱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게 망신창이가 되어가며 열심히 일한 노동자들의 상태는 어떠한가? 그야말로 다 죽어가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인사고과, 성과급제도등으로 경쟁심을 부추기고 관리직들을 늘려 통제하며 노동자들에게 쟁위행위 찬반투표조차 제대로 할수 없도록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다. 이제 노동자들은 다 죽어가고 있다고 말도하지 못할뿐아니라 이러한 회사의 노동자죽이기에 맞서 싸우는 유일한 통로인 민주노조마저도 와해시키고자 대우조선은 미쳐있다.
    오늘 기업설명회에서도 대우조선은 뻔뻔하게 성과의 주역인 노동자들을 밟고 선채 그들의 고통은 마치 없는 일처럼 외면하고 있었다. 오늘 집회에선 이러한 대우조선의 작태에 분노하며 투쟁의 결의를 드높이는 발언이 이어졌다.

    현장통제 분쇄하고 민주노조 사수하자!


    대우조선은 아직까지도 4.4폭력사태 이후 산재은폐, 폭력탄압, 불법파견 등을 해결하지 않고 있으며 아직까지도 노동조합에 업무방해와 손해배상을 계속적으로 덮어씌우며 노동자들을 분열책동하고 위원장 및 구속된 간부들에게 2년6월에서 3년까지의 실형을 선고하는 등 민주노조를 와해하는 일이라면 폭력과 불법, 파렴치한 온갖 행위들을 서슴치 않으며 총동원 탄압하는데 혈안이 되어있다.

    하지만 거제의 대우조선에서는 힘겨움 속에서도 비를 뚫는 투쟁이 지속되고 있다. 그리고 부산의 구치소에서는 실형을 선고받은 집행부 동지들의 굽힘없는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들은 다시한번 대우조선의 만행에 분노하며 대우조선노조의 투쟁이 멈추지 않는한, 그리고 대우조선투쟁으로 인해 새롭게 세워지고 있는 전국의 노동강도강화투쟁이 멈추지 않는한 계속적으로 연대투쟁하며 함께 싸워나갈 것을 결의하였다.

    동지들! 자본의 온간 탄압에도 노동강도강화저지에 선봉투쟁하고 있는 대우조선 동지들에게 힘을 실어줍시다.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대우조선노조투쟁승리와 노동자건강권쟁취를위한 실천단 활동은 계속됩니다. 동지들의 힘찬 연대투쟁 바랍니다.

    노동자들 다죽는데 수주1위 왠말이냐! 대우조선 규탄한다!
    산재은폐 노조탄압 정성립은 자폭하라!
    현장통제 분쇄하고 민주노조 사수하자!
    구조조정 분쇄하고 노동자 건강권 쟁취하자!
    대우조선 선봉투쟁 노동강도강화 저지하자!
    강고한 연대투쟁으로 노동탄압 분쇄하자!

    대우조선노조투쟁승리와 노동자건강권쟁취를 위한 실천단



    prev list Next

     

     

    [140-801] 서울시 용산구 갈월동 8-48 신성빌딩 4층
    TEl : 02) 774-8774   Fax : 02)774-8773  E-mail : tsmyr@jinbo.net
    평등사회를위한민중의료연합